SBS 한국어 오후 뉴스: 2024년 4월 16일 화요일

SOUTH KOREA SEWOL ANNIVAERSARY

epa11276293 People pay a silent tribute to the victims of the Sewol ferry sinking accident that took place on April 16, 2014, taking over 300 lives, at an event in central Seoul, South Korea, 13 April 2024, ahead of the 10th anniversary of the tragedy. EPA/YONHAP SOUTH KOREA OUT Credit: EPA

2024년 4월 16일 화요일 오후 SBS 한국어 간추린 주요 뉴스입니다.


Key Points
  • 알바니지 연방 총리, 시드니 남서부 교회서 발생한 칼부림 사건 관련 시민들의 ‘단결’ 촉구
  • 본다이 쇼핑센터 흉기 난동 사건 공격자 막던 프랑스인, “호주인으로 환영해야 할 인물”
  • 연방 정부, 호주 최초의 독립 환경 보호청(EPA) 설립 예정
  • 10년 지나도 여전한 아픔... 세월호 참사 해역 선상 추모식
이 시각 간추린 주요 뉴스

  • 어제 밤 시드니 남서부의 한 교회에서 발생한 흉기 난동 사건과 관련 앤소니 알바니지 연방 총리는 시민들에게 단결을 촉구했습니다. 그러면서 이번 사건이 국가를 분열시켜서는 안된다고 강조했습니다. 알바니지 연방 총리는 “우리 지역 사회에 폭력이 설자리는 없다”라며 “폭력적인 극단주의가 설자리는 없다”라고 거듭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호주는 평화를 사랑하는 국가”라며 “지역 사회 그리고 국가로 단합할 시간이며 분열될 시간이 아니다”라고 강조했습니다. 해당 사건은 웨이클리(Wakely) 지역에 위치한 아시리아 정교회인 선한 목자 그리스도 교회의 온라인 미사가 중계되던 중 15세 소년이 미사를 집전하던 마르 마리 엠마누엘 주교를 향해 돌진해 날카로운 흉기로 수차례 공격한 것으로 이후 성난 군중들이 교회 밖으로 모여 또 경찰과 장 시간 대치하는 위험한 상황이 발생하기도 했습니다. 현재 경찰은 이번 사건을 테러 범죄로 규정하고 수사 중입니다.

  • 지난 주말 발생한 본다이 쇼핑센터 흉기 난동 사건에서 공격자 조엘 카우치를 막으려고 차량 진입 방지용 말뚝인 볼라드를 들고 에스컬레이터를 막고 서 있던 프랑스 인의 행동을 앤소니 알바니지 연방 총리가 치하했습니다. 프랑스인 데미언 구로트 씨에 대해 알바니지 연방 총리는 호주가 호주 시민으로 환영해야 할 인물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그의 놀라운 용기에 감사한다”라며 프랑스에는 손실이겠지만 호주 시민이 되는 것을 환영한다”라며, 원하는 만큼 호주에 머무는 것을 환영한다”라고 말했습니다. 지난 13일 낮 본다이 정션 웨스트필드 쇼핑센터에서 발생한 흉기 난동 사건으로 5명의 여성과 1명의 남성이 목숨을 잃었고, 아직까지 아기를 포함 총 7명이 부상을 입고 병원에서 치료 중입니다. 당시 날카로운 흉기로 무차별적인 공격을 한 40세의 조엘 카우치는 조현병을 앓고 있었고 사건 직후 현장에 홀로 출동한 여경 에이미 스콧 경위에 의해 사살된 바 있습니다.

  • 연방 정부가 호주 최초의 독립 환경 보호청(EPA)을 설립할 예정입니다. 독립 환경 보호청은 연방 환경법을 위반하는 사람들에게 수억 달러의 벌금을 부과할 수 있는 권한을 갖게 됩니다. 타냐 플리버섹(Tanya Plibersek) 환경부 장관은 새로운 법안이 기업들에게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카이리 틴크 무소속 의원 환경법이 강화되지 않으면 환경보호청도 효과가 없을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면서 전국적인 환경 보호법 없이 환경청을 만드는 것은 엔진 없이 자동차 본체를 만드는 것과 같다”라고 비교하며 “보기에는 좋겠지만 뭔가를 얻지 못할 것”이라고 회의적인 입장을 밝혔습니다.

 
  • 4월 16일인 오늘은 304명이 희생된 세월호 참사가 일어난 지 꼭 10년 되는 날입니다. 희생자들을 기리기 위해 오늘 유가족은 지도 해역을 찾아 희생자들의 넋을 기리는 선상 추모식을 진행합니다. 선상 추모식에는 유가족 37명이 동행했고, 희생자들의 이름을 부르고, 묵념과 헌화, 추도사가 실시됩니다. 이후 유족들은 세월호 선체가 세워져 있는 목포신항으로 이동해 참사 10주기 목포 기억식에 참석합니다. 올해 목포 기억식 행사에는 이태원 참사 유가족들도 참여할 것으로 예정돼 애도의 뜻을 더하고 있습니다.
 

 


Sha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