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ey Points
- 우버, 택시 운전자 등과의 대규모 집단 소송 합의... ‘2억 7200만 달러 배상’
- 올림픽 독립 검토 보고서, 브리즈번 가바 경기장 말고 빅토리아 공원에 경기장 지을 것 권고…
- 호주행 중 비자 취소된 팔레스타인들, 일부는 비자 회복
- 한국 대통령실 "이종섭 무작정 귀국은 매우 부적절"... 첫 공식입장
이 시각 간추린 주요 뉴스
- 차량 공유 서비스 업체 우버가 호주 시장에서 공격적인 행보를 보인 것에 대한 책임으로 택시 운전자와 렌터카 소유주에게 2억 7200만 달러를 배상하기로 합의했습니다. 이번 배상의 대상이 되는 택시 운전자들은 소규모 사업체에 대한 승리라고 평가했습니다. 우버를 주 최고법원에 제소하기로 한 많은 수의 업계 노동자들은 배상금이 합의되자 오늘 시작되기로 한 소송을 취하하기로 결정했습니다. 8000명 이상의 근로자들이 소득의 상당 부분을 잃게 된 것에 우버에 책임을 물으며, 이 소송은 호주에서 다섯 번째로 큰 집단 소송이 될 수도 있었습니다. 우버 측은 성명서를 통해 택시 업계에서 제기한 불만을 명시하며 아직도 해결해야 할 과거의 문제(legacy issues)라고 설명했습니다.
- 2032년 올림픽을 앞두고 브리즈번 가바(Gabba) 경기장을 철거하고 다시 짓는다는 논란이 되고 있는 계획에 대해 올림픽에 대한 보고서가 계획을 철회할 것을 권고했습니다. 그래엄 컬크 전 브리즈번 시장이 이끄는 독립 위원회는 그 대신 브리즈번 도심 지역에 위치한 빅토리아 공원에 30억 달러를 들여 5만 5000명의 관중을 수용할 수 있는 새로운 경기장을 지을 것을 촉구했습니다.
- 스티븐 마일스 퀸즐랜드 주 총리는 지난 1월 가바 경기장을 다시 지을 경우 그곳을 본거지로 하는 브리즈번의 AFL와 크리켓 팀들이 임시 경기장을 찾아 나서야 한다며 가바 경기장을 철거하고 다시 짓는 방안에 대해 60일간 기반 시설 검토를 실시하겠다고 발표한 바 있습니다. 컬크 전 시장은 빅토리아 공원에 경기장을 짓는 비용은 약 30억에서 34억 달러로 이는 가바 경기장을 다시 짓는 비용보다 약간 더 들어가겠지만 운영 효율성이 향상되고 국제적인 표준이 걸맞는 최고의 경기장을 지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 이스라엘 가자 지구의 폭력 사태를 피해 호주로 피난길에 오른 몇몇 팔레스타인들의 비자가 취소된 것에 대해 연방 정부가 서류를 다시 검토 중이라며 그 결정이 번복될 수 있음을 시사했습니다. 연방 정부는 지난 15일 호주행에 나선 일부 팔레스타인 인들이 어떻게 이집트와 연결된 라파 국경 지역을 지날 수 있었는 지를 우려하며 이들에 대한 비자를 취소했습니다. 이에 따라 임시 비자를 소지하고 있는 12명의 팔레스타인인들은 가족과 결합하기 위해 호주행에 올랐다가 경유지인 튀르기예와 아랍 에메레이트 공항에 발이 묶인 바 있습니다. 머리 와트 농림부 장관은 추가적인 검 비자 취소에 대한 정부의 결정을 옹호하면서 결정이 번복될 수 있는 추가적인 정보가 있었다고 언급했습니다. 팔레스타인 호주 구호 및 행동 단체는 법률팀이 정부를 지원한 결과 12명 중 8명에 대한 비자가 회복됐다고 확인했습니다.
- 한국의 대통령실이 오늘 오전 이종섭 주호주대사에 대해서는 공수처 소환도 없이 국내에서 마냥 대기하는 건 매우 부적절하다고 '자진 귀국설'을 일축했습니다. 그러면서 이번 사태를 공수처와 더불어민주당, 좌파 언론이 결탁한 정치 공작으로 규정하고 있는데, 채 상병 사건' 관련한 이 대사의 직권남용 혐의에 대해서도 문제가 없다는 인식이 강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