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ey Points
- 호주 에너지 규제 당국, “상당수 가정, 전기료 내려갈 듯…”
- 녹색당, 국민당 어울리지 않는 조합, 대기업 해체 법안 공동 발의
- 열대성 저기압으로 세력 약화된 메건, 노던 테리토리에 계속 비 뿌려…
- 한국 집단 사직 한 달, 교수 사직 확산... 내일쯤 정원 배정 발표
이 시각 간추린 주요 뉴스
- 호주 에너지 규제 당국은 호주 동부의 일부 가정과 사업체들의 전기료가 내려가고 다른 곳 인플레이션율보다 낮은 수준으로만 전기세 상승을 경험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호주 에너지 규제 당국은 오늘 2024-2025년의 에너지 가격을 결정할 디폴트 마켓 오퍼(Default Market Offer) 초안을 공개했습니다. 디폴트 마켓 오퍼는 뉴사우스웨일스(NSW) 주와 남호주 주, 퀸즐랜드 주 일부 지역의 소비자들에게 적용되는데, 기본 에너지 상품에 대해 에너지 소매 업체가 고객에게 청구할 수 있는 금액의 가격 상한선을 뜻합니다. 에너지 규제 당국은 특히 모든 가정이나 소기업 고객들은 표준 소매 상품에 대해 인플레이션 율보다 낮은 수준의 전기료 인상을 경험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강조했습니다.
- 호주 정치권에서 어울리지 않는 조합인 녹색당과 국민당이 호주 소비자들을 보호하기 위해 손을 잡았습니다. 두 정당은 이번 주 시장 지배력을 남용하는 대기업을 정부가 해체할 수 있도록 하는 법안을 발의할 예정입니다. 이는 거대 슈퍼마켓 업체들이 권력을 이용해 소비자들에 대한 가격을 올리고 공급업체를 학대한다는 비난을 받고 있는 가운데 나왔습니다. 녹색당의 닉 맥킴 상원 의원은 수익보다 사람을 우선시하려는 조치라고 강조했습니다.
- 열대성 사이클론에서 열대성 저기압으로 세력이 약화된 메건이 계속해서 노던 테리토리 지역으로 폭우와 강풍을 불러일으킬 것으로 보입니다. 기상청은 메건이 호주 내륙을 건너며 사이클론에서 세력이 약화됐으나 앞으로 며칠간 노던 테리토리 내륙을 따라 서 쪽으로 이동할 것이라고 예보했습니다. 어제저녁 보로루라(Borroloola) 지역 700여 명의 주민들은 최악의 사이클론을 경험했는데 주민들을 대피시키기 위해 출동한 호주 공군 수송기는 심한 기상 상황으로 결국 착륙에 실패했습니다. 해당 지역인 로퍼 걸프 지역 카운슬의 토니 잭 시장은 NITV에 출연 피해 상황을 평가하기에는 이른 시기라고 말했습니다.
- 고국에서는 전공의들의 집단 사직으로 의료공백이 발생한 지 오늘로 꼬박 한 달이 됐습니다. 전공의나 전임의에 이어 교수들까지 다음 주 집단 사직서를 제출하기로 하면서, 환자들의 우려는 더 커지고 있습니다. 한편 이런 가운데 정부는 내일 늘어난 2천 명 의대 정원을 각 대학에 몇 명씩 배정할 것인지의 결과를 발표할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