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ey Points
- 코어로직: 호주 집 3채 중 1채, 100만 달러 넘어서
- 시드니, 전체 집의 67.3%, 100만 달러 넘어
- 10년 간 집값 67.3%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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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집 3채 중 1채' 100만 달러 넘어… 다음 주 기준 금리 다시 인하될까?
SBS Korean
02:19
부동산 분석 업체 코어로직에 따르면 호주에서 집 3채 중 1채가 100만 달러 이상의 가치를 지닌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10년 전만 해도 호주에서 100만 달러 이상의 가치를 지닌 집은 10채 중 1채가 채 안 됐습니다. 지난 10년간 호주 주택 시장의 집값은 67.3% 상승했습니다.
특히 시드니는 전체 주도 중 100만 달러가 넘는 집의 비율이 가장 높았습니다. 전체 집의 3분의 2에 해당하는 64.4%의 집 값이 100만 달러를 넘어섰습니다. 뿐만 아니라 지난 4월의 시드니 주택과 아파트 유닛을 모두 합친 전체 중간 값은 119만 5,000달러에 달했습니다.
코어로직은 젊은이들의 소득이 물가 상승률을 따라 잡지 못하고 있다며 호주 젊은이들이 내집 마련을 하는 것이 그 어느 때보다 힘들어지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코어로직은 최근 들어 금리가 하락하며 부동산 수요가 다시 늘고 집값이 더욱 상승할 가능성이 높다며, 경쟁이 심화해 중산층의 상황이 더욱 어려워질 수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다음 주 열리는 호주중앙은행 통화정책회의에서 기준 금리가 다시 인하될지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최근 파인더가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전문가 10명 중 9명은 미셸 블록 호주중앙은행 총재가 다음주 화요일 열리는 통화정책회의에서 기준 금리를 0.25% 인하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그뿐만 아니라 설문에 참여한 경제학자 41명 중 75%는 향후 12개월 동안 기준 금리가 두 차례 이상 인하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경제학자들은 인플레이션이 호주중앙은행의 목표 범위인 2~3%까지 떨어진 점과 미국 관세로 인한 글로벌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호주 경제가 약한 성장세를 보이고 소비자 지출도 어려움을 겪는 점을 금리 인상의 이유로 꼽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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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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