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한국어 아침 뉴스: 2024년 3월 11일 월요일

Dozens of people can be seen either standing on beach sand, sitting on beach towels or under umbrellas. A lifeguard tower is in the middle of this.

Heatwave conditions are set to persist in parts of NSW, Victoria, South Australia, and Tasmania. Source: AAP / Brent Lewin

2024년 3월 11일 월요일 아침 SBS 한국어 간추린 주요 뉴스입니다.


Key Points
  • 빅토리아 주에서는 화재 위험, 서호주 주에서는 폭우, 홍수 위험 경고…
  • 20대 남성, 빅토리아 주 음악 축제에서 약물 과다 복용으로 사망, 약물 검사 필요성 다시 대두
  • 석면으로 오염된 건설 폐기물의 재사용에 대한 NSW 환경보호국의 재검토 보고서 발표 지연
  • 이종섭 주호주 대사 내정자, 어제저녁 호주 행… 시드니에서는 일부 교민들 중심으로 규탄 집회 열려…
이 시각 간추린 주요 뉴스

  • 호주 남동쪽으로 폭염이 계속되며 빅토리아 남서쪽으로 극심한 화재 위험이 경고되고 있습니다. 빅토리아주 지방 소방 본부는 주 남서쪽 주민들에 대해 산불 생존 계획를 점검하고 화재에 대한 최신 뉴스를 살펴볼 것을 권고합니다. 기상청의 선임 기상학자인 사라 스컬리(Sarah Scully) 씨는 ABC 방송에 출연 평소보다 10-15도 이상 높은 상태라며 특히 열대야가 계속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스컬리 씨는 빅토리아 주 전역으로 선선한 기운을 느끼는 것은 13일인 수요일이나 14일인 목요일이 되기 전에는 어려울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런 가운데 기상청은 서호주 주에 대해서는 동부 지역으로 폭우와 홍수로 인한 극심한 기상 상황을 경고하고 있습니다.

  • 지난주말 열린 한 음악 축제에서 20대 남성이 약물 과다 복용으로 사망했다는 의혹이 일자 빅토리아 주 정부는 축제 입장 시 약물 검사를 실시하는 방안을 재검토하라는 압박을 받고 있습니다. 23세인 이 남성은 멜버른에서 서쪽으로 220Km 떨어진 모이스톤(Moyston) 지역에서 열린 피치 음악 예술 축제(Pitch Music and Arts Festival)에서 위독한 상태로 발견돼 항공편으로 이송됐지만 추후 사망했습니다. 빅토리아 녹색당은 이 남성의 죽음은 일어날 것으로 예상됐던 재장이며 자신타 알란 빅토리아 주 총리는 알약 검사를 실시하는 계기로 삼아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녹색당의 아이브 풀리엘리 대변인은 극심한 더위와 불법 약물인 메틸렌디옥시메스암페타민의 조합은 죽음을 불러일으킬 수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사망한 남성 외에도 2명의 다른 남성이 약물 과다 복용으로 의심되는 상태로 이스트 그램피언 보건 당국으로 이송됐지만 비교적 안정적인 상태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 석면 오염된 건축 폐기물에 대한 12개월간의 검토가 경쟁에서 밀리며 1년 뒤인 올해 12월에 마감될 것으로 보입니다. 뉴사우스웨일스(NSW) 주 석면 관리 보고서는 토양 대체물로 쓰이는 대형 쓰레기통 스킵 빈(Skip-bin)에 버려지는 폐기물의 절반 이상이 석면과 다른 물질에 오염돼 있다는 것이 포착된 뒤 실시되기 시작했습니다. 환경보호국은 메닌디(Menindee)에서 발생한 물고기 집단 폐사에 대한 6개월간의 조사로 인해 석면 오염에 대한 조사가 지연됐다고 설명하고 있습니다. 특히 최근 시드니에서는 석면으로 오염된 정원의 뿌리 덥개가 발견돼 학교와 공원의 출입이 금지되고 축제가 취소되는 등의 일이 발생한 만큼, 석면 오염에 대한 우려가 높습니다.

  • 한국에서 채상병 수사 외압 의혹을 받아온 이종섭 주호주대사 내정자가 어제저녁 인천공항에서 출발한 브리즈번행 비행 편에 탑승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연합뉴스를 포함한 한국 언론들은 일요일 고위공직자 범죄수사처(공수처) 수사를 받아온 이종섭 전 국방부 장관의 출국 저지를 위해 나온 더불어민주당 의원들과 취재진이 인천공항 프리미엄 체크인 구역에 대기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지난 이 신임 대사는 지난 4일 주호주 대사로 임명된 후 고위공직자 범죄수사처 수사로 출국 금지 조처가 내려져 있었다는 사실이 뒤늦게 알려지며 논란이 인 바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시드니에서는 이종섭 신임 호주 대사의 부임에 반대하는 규탄 집회가 열렸습니다. 시드니촛불행동 회원 50여 명은 지난 9일 오후 5시 애쉬필드 유나이팅 교회에서 집회를 열고 “윤석열 대통령은 이종섭 전 장관의 호주 대사 임명을 즉각 철회하라”고 촉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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