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한국어 오후 뉴스: 2024년 4월12일 금요일

EVA LAWLER PRESSER

Northern Territory Chief Minister Eva Lawler Credit: AAPIMAGE

2024년 4월12일 금요일 오후 SBS 한국어 간추린 주요 뉴스입니다.


간추린 주요 뉴스
  • NT 청소년 통행금지 조치...16일 오전 6시 종료
  • NT 원주민 법률 서비스...경찰 인종차별적 행위 조사 위한 독립 자문 기구 설립 촉구
  • 난민 단체와 녹색당...이민 수정법 성토
  • 국힘, 15일 '중진회의' 수습책 논의
  • 노던테러토리에서 시행 중인 청소년 통행금지 조치가 16일 오전 6시에 종료된다. 이바 로울러 노던테러토리 수석장관은 25명의 추가 경찰관들이 6월 말까지 앨리스스프링스에 주둔할 예정으로, 경찰 치안 활동이 계속 높은 수준으로 유지된다고 밝혔다. 앨리스프프링스 내 모든 주류 판매점에 경찰이 배치될 예정이다. 또한 지원 서비스를 제공하는 테러토리가족부(Territory Families)에서 추가 직원이 밤 10시부터 오전 6시까지 매일 파견된다. 몰(mall)에는 경찰, 테러토리가족부 직원, 전통적 소유주 등이 지원을 제공하는 공동체 안전 허브(community safety hub)도 설립될 예정이다.

  • 노던테러토리 내 한 원주민 법률 서비스가 경찰의 인종차별적 행위를 조사하기 위한 독립적 자문 기구의 설립을 촉구했다. 이는 2008년 경찰들 사이에 공유된 한 인종차별적 이미지에 대한 보도들이 나온 데 대한 반응이다. 문제가 된 모노폴리 보드게임 이미지에는 "블랙 모노폴리(Black Monopoly)"라는 큰 글씨와 함께, 주변의 모든 타일에는 "감옥에 가라(go to jail)"는 글이 쓰여져 있다. 이 모노폴리 보드 이미지는 2008년 노던테러토리 경찰들 사이에 공유된 것으로 알려졌다. 노던테러토리 경찰과 독립 반부패위원회는 테러토리 경찰 내 인종차별적 혐의들에 대한 조사를 진행 중이다.

  • 난민 단체와 녹색당이 이민부 장관에게 비시민권자의 출국을 강제할 수 있는 권한을 부여하는 연방 정부의 개정 이민법을 성토하고 있다. 전체 국가를 블랙리스트로 지정하고 난민 희망자를 감옥에 보낼 권한을 정부에 부여하는 이민 수정법은 지난달부터 상원에서 교착 상태에 빠져있다. 난민노동기구(Labor for Refugees)는 해당 법안에 결함이 있다고 경고하며, 의원들에게 법안에 반대할 것을 촉구하고 있다. 녹색당은 이 법안이 다문화 호주와 분리된 가족들을 더욱 힘들게 만들 수 있다고 주장한다. 녹색당 이민 분야를 담당하는 데이비드 슈브리지 대변인은 이 법안을 ‘난민 반대 운동’이라고 비판했다.

  • 고국에서는 총선 패배로 지도부 공백 사태를 맞은 국민의힘이 오는 15일 중진회의를 열고 당 수습 방안을 논의하기로 했다. 현재 당내에선 조기 전당대회를 열어야 한다는 입장과 함께, '관리형 비대위'부터 일단 띄워 혼란을 수습해야 한다는 주장이 거론되고 있다. 이런 가운데 당 일각에서는 '용산 책임론'과 함께 국정 기조 전환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공개적으로 분출되고 있다. 한편,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는 윤석열 대통령이 선거 뒤 국정 쇄신 의지를 밝힌 것을 진심으로 환영하고, 꼭 실천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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