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한국어 아침 뉴스: 2024년 3월13일 수요일

Illicit drugs seized in Australia

Illicit drugs Source: AAP / AAP/NSW POLICE

2024년 3월13일 수요일 아침 SBS 한국어 간추린 주요 뉴스입니다


간추린 주요 뉴스
  • 멜버른 총격 사건 남성 사망...마피아 연계 가능성 제기
  • 12개월간 호주 불법 약물 사용량 급격 증가...연간 124억 달러 규모
  • 이스라엘-헤즈볼라 이틀째 충돌...'라마단' 확전 긴장
  • 고국, 입원 환자마저 퇴원하나?...복귀 호소
  • 페니 웡 호주 외교부 장관이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이스라엘을 돕기보다 해를 끼치고 있다는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언급을 지지한다고 밝혔다. 웡 외교부 장관은 지난해 10월7일 하마스의 기습 공격 이후 전 세계가 이스라엘과 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그는 무고한 시민이 희생되고 인도적 위기의 규모가 커지고 있다는 점에서 국제사회가 지금은 현 상황에 대해 경악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스라엘은 그 같은 상황을 바꾸지 않을 경우 국제사회의 지지를 계속 잃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 멜버른 북부에서 12일 한 남성이 총에 맞아 사망한 사건이 암흑가와 연관된 살인 사건일 수 있다고 경찰이 밝혔다. 일부 보도에 따르면 사망한 남성은 64세의 과일 및 채소 도매상으로 이탈리아 마피아 조직과 연계됐을 가능성이 제기됐다. 사망한 남성은 존 피터 라토레로 밝혀졌으며, 데니 트라바글리니 형사는 총격과 관련해 갱단과의 잠재적 연관성이 조사의 일부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트라바글리니 형사는 초기 징후들은 사망한 남성이 화요일 오전 4시 30분께 그린베일의 자택을 나설 때 기습 공격의 목표가 됐을 것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라토레는 집 밖에서 상체에 총상을 입은 채 쓰러져 있었고, 가족 중 한 명이 최초 발견한 것으로 전해졌다.

  • 지난 12개월 동안 호주에서 불법 약물 사용량이 급격히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하수 처리장 수질 검사에 따르면 2023년 8월 코카인 사용량이 전년 동기 대비 19% 증가하고, 메틸암페타민 사용량도 17% 증가했다. 범죄정보위원회의 통계에 따르면 호주인은 그 기간 동안 메틸암페타민, 코카인, 엑스터시(MDMA)와 헤로인에 약 124억 달러를 소비한 것으로 추정된다. 범죄정보위원회의 헤더 쿡 위원장은 메틸암페타민 소비 증가가 특히 우려되는데, 호주인들이 이 약물 사용에 연간 105억 달러를 소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 이슬람 최대 명절인 라마단 이틀째에도 이스라엘과 레바논 무장정파 헤즈볼라가 무력 충돌했다. 헤즈볼라가 이스라엘 북부 국경에 로켓 100여 발을 쏘자 이스라엘군이 보복에 나선 것. 이스라엘군은 전투기를 동원해 레바논 북동부에 위치한 헤즈볼라 군사조직의 지휘소를 보복 공습했다고 밝혔다. 또 레바논 남부 하임에 있는 헤즈볼라 군사 기지와 빈트 즈베일에 있는 테러 기반 시설에도 공습을 가했다고 전했다. 이런 가운데 이스라엘이 점령 중인 동예루살렘 성지에 팔레스타인 참배객들이 집결하면서 중동 확전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 고국에서는 서울대 의대 교수들이 18일 집단 사직하겠다고 밝히면서 병원 마비가 현실화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울산의대 교수에 이어 국내 최대 수련병원을 운영하는 서울대 의대 교수까지 의대 교수들의 사직 결의가 계속되면서 병원마다 초긴장 상태가 이어지고 있다. 응급실과 중환자실은 유지한다지만 상급종합병원으로서의 기능은 마비된다고 볼 수 있다. 그나마 입원해있던 환자까지 퇴원해야 하는 일이 벌어질 수 있다는 우려 속에 불안한 환자들은 의사들의 복귀를 호소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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