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추린 주요 뉴스
- 발라랏 광산서 낙석으로 2명 고립…광부 1명 사망
- 서호주 홍수로 실종됐던 7명 위치 파악
- 퀸즐랜드 주정부, 2023년 아동∙청소년 체포율 '너무 높다'…비판 직면
- EU, 세계 첫 AI규제법 승인
- 고국, 욕지도 해상서 11명 탄 어선 침몰...3명 의식 잃고 1명 실종
- 빅토리아주 골드필즈 내 발라랏 외곽에서 광산이 붕괴되며 갇힌 두 남성 중 한 남성이 구조됐지만 다른 한 명은 사망했다. 마운트클리어 광산에서 13일 오후 4시 50분께 낙석 사고가 발생했다. 사건 발생 4시간 후 구조된 한 남성은 하반신 부상에 대한 응급처치를 받은 후 위중한 상태로 멜버른의 알프레드병원으로 이송됐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다른 1명은 사망했다. 이 외 약 25명의 근로자는 안전하게 지상으로 옮겨졌다. 낙석 사고는 광산 입구에서 지하 약 3킬로미터 지점에서 발생한 것으로 여겨지고 있다.
- 서호주주에서 발생한 홍수로 일요일 실종됐던 7명의 위치가 13일 오후 늦게 파악됐다. 서호주 경찰은 성명을 발표하고 사흘간의 수색 작전 후 성인 3명과 아동 4명의 총 7명의 실종자의 위치가 골드필즈에서 파악됐다고 밝혔다. 집중 호우로 인해 비상서비스가 공중 수색을 할 수 없었지만 기상 상황이 개선되며 마침내 수색을 재개할 수 있었다. 실종자 구조를 위한 준비가 이뤄졌고, 임시로 식량과 물이 제공된 것으로 알려졌다.
- 퀸즐랜드주의 2023년 아동과 청소년 체포율이 너무 높다는 비판이 일고 있다. 하지만 스티븐 마일스 주총리와 마크 라이언 경찰부 장관 모두 최근 청소년 범죄 단속 강화를 높게 평가했다. 퀸즐랜드주는 호주에서 청소년 수감률이 가장 높은 주로, 특히 원주민 청소년 수감자의 비율이 너무 높다는 문제가 반복적으로 제기돼 왔다. 퀸즐랜드주 녹색당의 마이클 버크먼 의원은 투옥이 아닌 범죄 예방에 주력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버크먼 의원은 “주정부가 이 문제를 정말 해결하고자 한다면 학교 무료 급식에 더 많은 돈을 투자하고, 주거 안전과 청소년의 마약 및 알코올 문제 해결에 더 많은 돈을 써야 한다”고 강조했다.
- 유럽연합, EU가 세계 최초로 인공지능 AI 규제 법안을 최종 승인했다. 올해 연말부터 순차적으로 시행될 'AI 규제법'은 AI 활용 분야를 모두 네 단계 위험 등급으로 나눠 차등 규제할 계획이다. 고위험 등급으로 분류되는 의료, 교육을 비롯한 공공 서비스나 선거, 자율주행 등에서 AI 기술을 사용할 때는 사람이 반드시 감독하도록 했다. 사람 수준 이상의 AI 개발 기업은 개발 과정을 투명하게 공개해야 한다. AI를 활용한 실시간 원격 생체인식 식별 시스템 사용은 금지된다. 위반한 기업은 최대 전 세계 매출의 7% 또는 3500만 유로, 한화 약 500억 원의 과징금을 내야 한다.
- 고국에서는 오늘 새벽 경남 통영시 욕지도 남쪽 해상에서 11명이 탄 어선이 침몰해 10명이 구조됐지만, 3명은 의식은 잃어 중태며, 1명은 실종 상태다. 해경은 가용한 경비 함정과 항공기 등을 급파해 한국인 4명, 외국인 7명 중 승선원 10명을 구조했다. 구조된 10명 중 3명은 의식이 없어 생명이 위태로운 상황이다. 현재 해경은 실종된 1명을 계속 수색하고 있다. 통영해경이 현장을 확인한 결과 이 어선은 완전히 침몰한 것으로 파악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