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추린 주요 뉴스
- 본다이 쇼핑몰 흉기 난동 사건… ‘여성 표적’ 우려
- 본다이 쇼핑몰 참사…주총리, 독립 조사에 1800만 달러 투입
- 오늘부터 일반 우편...이틀마다 배달
- 국힘 "실무형 비대위 꾸려야"...이재명 "국정 기조 전환"
- 뉴사우스웨일스 경찰이 지난주 토요일 시드니 본다이 정션 웨스트필드 쇼핑센터에서 6명을 흉기로 찔러 살해한 범인이 남성은 피하고 여성과 어린이를 의도적으로 노린 것으로 보고 있다. 이번 흉기 난동 사건으로 사망한 희생자 6명 중 5명이 여성이었고, 나머지 1명은 남성 보안 요원이었다. 카렌 웹 뉴사우스웨일스 경찰청장은 범죄자가 여성을 표적으로 삼았다고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분명히 그렇게 보인다"면서, "범인이 여성에게 집중하고 남성을 피한 것으로 보인다”라고 답했다. 하지만 웹 청장은 이번 사건의 범행 동기는 여전히 불투명하다고 말했다.
- 본다이 쇼핑센터 흉기 난동 사건에 대한 독립 조사를 위해 뉴스우스웨일스 주총리가 최대 1800만 달러를 투입한다고 밝혔다. 크리스 민스 뉴사우스웨일스 주총리는 해당 자금이 주 검시관 사무실로 “즉각” 전달되며, 독립 조사에 필요한 인적, 물적 자원이 완전히 갖춰질 것이라고 말했다. 검시관 조사에서는 뉴사우스웨일스 경찰 대응뿐 아니라 사건 정황을 둘러싼 범죄 조사가 이뤄질 예정이다. 민스 주총리는 주정부는 또 사람들이 밀집하는 대형 쇼핑몰과 공립병원 등의 보안 요원을 위한 추가 조치를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하지만 보안 요원들에게 전기 충격기나 총기 사용을 허가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 소비자 보호단체, 노조, 농산물 공급자들이 오늘 상원조사위원회에 출석해 그들의 어려움을 토로했다. 코스트코와 알디가 국내 시장에 진입하면서 업계 경쟁에 따른 가격 혜택이 소비자에게 어느 정도 돌아갔지만 콜스와 울워스는 농수산물 공급자들에게 지불하는 비용을 낮춤으로써 경쟁 가격을 유지해 왔다는 의견서가 제출됐다. 멜버른 대학의 알란 펠스 교수는 대형 수퍼마켓들이 수익 창출과 관련해 더 투명해 질 필요가 있다고 촉구했다.
- 오늘부터 일반 우편(standard letters)이 이틀마다 배달되고, 특급 우편(express mail)과 소포는 매일 배달된다. 호주 우체국은 앞서 전자 상거래와 소포 배달에 초점을 둔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로 전환한다고 발표한 바 있다. 이는 서면 편지가 점차 사라지는 반면 온라인 쇼핑이 늘면서 소포 배달 수요는 증가하는 데 따른 조치다.
- 고국에서는 총선 패배 이후 지도부 공백 사태가 계속되고 있는 국민의힘은 우선 실무형 비대위를 꾸린 뒤 차기 지도부를 구성하는 방향으로 의견이 모이고 있다. 국민의힘은 윤재옥 원내대표 주재로 4선 이상 중진 당선인 간담회를 열었다. 1시간 동안 이어진 회의에서 윤 원내대표를 포함한 중진들은 당헌 당규에 따라 우선 비대위를 꾸리는 쪽으로 잠정 결론을 내렸습니다. 이로써 국민의힘은 윤석열 정부 들어서 네 번째 비대위를 띄우게 됐지만, 전당대회 전 절차상 거쳐 가는 '실무형'에 가까울 것으로 보인다. 더불어민주당은 총선 뒤 첫 최고위에서 대통령실 인사개편은 국정 기조 전환의 계기가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