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한국어 오후 뉴스: 2024년 4월17일 수요일

CITIZENSHIP CENSUS

High Court of Australia Source: AAP

2024년 4월17일 수요일 오후 SBS 한국어 간추린 주요 뉴스입니다.


간추린 주요 뉴스
  • 추방 협조 거부 이란인, 연방대법원 판결 앞두고...정부, "만반의 준비 하고 있다"
  • 호주 야당…알바니지 정부 국가안보 ‘경시’ 비판
  • '15세 이하 평생 담배 금지'...영국 금연법 1차 투표 통과
  • 고국 여야, 정부 '인사개편' 주목..'야권 인사 기용설'엔 부정적
  • 추방 협조를 거부한 이란인 남성의 케이스가 연방 대법원에서 다뤄지고 있는 가운데 호주 정부가 대법원 결정에 대응할 모든 준비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 이란인 남성은 그의 추방과 관련해 협조를 거부했으며, 이 남성의 변호인들은 그의 사회 방면을 촉구하고 있다. 약 10년 전 선박을 통해 호주에 당도한 이 남성은 추방돼 이란으로 돌아갈 경우 양성애자인 그가 박해당할 것이라고 주장한다. 클레어 오닐 내무부 장관은 정부가 대법원의 결정이 무엇이든 대응할 준비를 철저히 하고 있다고 말했다.

  • 연방 야당이 노동당 정부가 국가 안보를 ‘충분히 심각하게’ 여기지 않는다고 비판하고, 호주보안정보국(ASIO)과 호주비밀정보국(ASIS) 국장들을 국가안전보장회의에 복귀시키는 것이 그 첫 단계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제안했다. 알바니지 정부는 지난 3월 호주보안정보국과 호주비밀정보국 국장들의 국가안전보장회의 상임 위원 자격을 박탈한 바 있다. 이는 정보국 수장들의 역할을 축소하려는 노동당 정부의 의도가 반영된 조치로 풀이된다. 연방 야당과 정보원 커뮤니티는 이 같은 변화가 국가 안보에 상당한 영향을 미칠 것이라며 우려를 표명해 왔다.

  • 독성이 있는 버섯 또는 다른 유독성 물질이 포함된 것으로 추정되는 음료를 마신 뒤 사망한 빅토리아주 여성이 53세의 레이첼 딕슨으로 확인됐다. 딕슨은 지난주 토요일 클룬즈 프레이저 스트릿에 소재한 웰빙센터에서 한 음료를 마신 후 자정께부터 몸이 안 좋아지기 시작했다. 딕슨은 이후 심정지가 왔고 앰뷸런스가 출동했지만 사망했다. 음료를 마셨던 또 다른 두 명은 현재 병원 치료를 받고 있다.

  • 현재 15세 이하인 사람은 평생 담배를 구입할 수 없게 하는 금연법이 영국 의회 1차 투표를 통과했다. 새 금연법은 2009년 1월1일 이후에 태어난 사람은 담배를 합법적으로 구입할 수 없도록 해 흡연을 막는 것을 목표하고 있다. 여론은 대체로 금연법에 찬성하지만, 리즈 트러스 전 총리, 보리스 존슨 전 총리를 포함한 일부 보수당원은 개인의 자유 침해라며 반대하고 있다. 해당 법은 뉴질랜드가 2022년 제정한 강력한 금연법을 벤치마킹한 것이지만 뉴질랜드에서는 보수연정 출범 이후 올해 초 금연법이 폐기됐다.

  • 고국의 대통령실이 총리와 비서실장 등 후속 인사에 고심 중인 가운데 여야도 '인사개편' 방향을 주시하고 있다. 특히 일각에서 흘러나온 '야권 인사 기용설'에는 야당은 대부분 비판적인 반응을 보인 가운데 여당에서도 부정적인 목소리가 잇따르고 있다. '원조 친윤'격인 권성동 의원은 당의 정체성을 전면 부정하는 인사는 내정은 물론이고 검토조차 해선 안 된다고 지적했다. 대통령실 출신의 한 당선인 역시 지지층에 대한 실망 등 안 좋은 상황으로 갈 수도 있다고 우려했다. 한 친문계 의원도 일종의 폭넓은 인사를 시도한 것이었다면 방법이 잘못된 것으로 보인다고 날을 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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