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추린 주요 뉴스
- 호주 국방 전략 개편...향후 10년 동안 국방비 500억 달러 추가 투입
- 본다이 웨스트필드 오늘 시민들에게 개방 ‘애도의 날’…영업은 금요일부터
- 시드니 서부 교회 칼부림 사건 직후 발생한 폭동 관련...19세 남성 체포
- 이스라엘 "이란 보복은 우리가 결정"...'시간끌기' 전략?
- 한미일 재무장관 "엔·원화 평가절하 과도"
- 호주 정부가 국방 전략 개편의 일환으로 향후 10년 동안 국방비로 500억 달러를 추가 투입한다. 이 같은 국방비 증가는 지난해 국방전략검토(Defence Strategic Review)에서 현 군 구조의 현대화의 필요성이 제기된 데 따른 것이다. 리처드 말스 국방부 장관은 인도-태평양 지역 내 중국의 영향력 강화가 호주의 국방 전략에 대한 주요 개편의 핵심 고려 사항이라고 밝혔다. 향후 10년 동안 추가되는 국방비 500억 달러 중 57억 달러는 향후 4년 동안 투입될 예정이다. 이로써 2033/34 회계 연도까지 GDP의 2.4%가 국방예산으로 쓰이게 됐다.
- 지난 주말 흉기 난동 참사가 벌어졌던 시드니 본다이 정션의 웨스트필드 쇼핑센터가 오늘 다시 문을 연다. 하지만 정상적인 영업은 금요일부터 시작되며 오늘은 시민들이 희생자들과 가족들에게 애도의 뜻을 표하는 “공동체 성찰의 날”로 보내게 된다. 지난주 토요일 발생한 흉기 난동 사건으로 무고한 시민 6명이 목숨을 잃은 후 쇼핑센터 인근에는 경찰과 보안 인력 배치가 한층 강화될 예정이다. 웨스트필드의 운영사인 센트레 그룹의 엘리엇 루사나우 최고경영자는 4월19일 금요일부터 정상 영업이 재개될 예정이지만 일부 매장은 나중에 문을 열 수도 있다고 밝혔다.
- 시드니 서부 교회 칼부림 사건 직후 발생한 폭동과 관련해 19세 남성이 체포됐다. 월요일 웨이클리에 위치한 선한 목자 그리스도 교회의 온라인 미사가 진행 되던 중 16세 소년이 마르 마리 엠마누엘 주교에게 돌진해 주교를 수차례 찌른 혐의로 경찰에 체포됐다. 이후 교회로 성난 군중들이 몰려오며 100여 명의 경찰과 대치했고, 이 과정에서 최소 2명의 경찰이 부상을 입었다. 뉴사우스웨일스 경찰은 수색 영장을 집행해 폭동과 관련, 19세 남성을 체포했다. 앤소니 알바니지 연방 총리는 경찰을 존중하지 않는 태도에 우려를 표했다. 그는 경찰이 할 일을 하도록 해야 한다며, 우리를 안전하게 지키기 위해 늘 위험을 감수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 중동 위기 확산 우려 속에 서방은 이스라엘을 직접 찾아 자제를 촉구하며 외교적 압박에 나섰다. 재반격 방식과 시기를 고심하는 이스라엘은 충고는 고맙지만 주체적으로 결정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미국과 EU는 이스라엘을 보복 공습한 이란에 대한 추가 제재 카드도 준비하고 있다. 재보복을 앞둔 이스라엘을 달래 확전을 막고, 이란의 핵심 자금줄로 꼽히는 석유 수출을 차단하겠다는 의도로 풀이된다. 외신들은 이스라엘이 즉각 보복보다 시간을 끌면서 서방의 지원을 끌어내고, 이란의 불안과 공포를 극대화하려는 전략으로 보고 있다.
- 한미일 3국 간의 첫 재무장관 회의가 미국 워싱턴 재무부 청사에서 열린 가운데 3국 재무장관들은 원화와 엔화의 평가절하에 심각한 우려를 표했다. 최상목 경제부총리는 최근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는 환율 문제 등 금융 불안에 협력할 것을 강조했다. 회의가 끝난 뒤 공동성명에는 최근 엔화와 원화의 급격한 평가절하에 대한 일본과 한국의 심각한 우려를 인지했다는 내용이 담겼다. IMF 회의 참석차 미국을 방문 중인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는 환율 안정을 위해 시장에 개입할 수 있다는 뜻을 거듭 내비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