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한국어 오후 뉴스: 2024년 5월2일 목요일

China Solomon Islands

Solomon Islands Foreign Minister Jeremiah Manele, left, and Chinese Foreign Minister Wang Yi talk during a ceremony to mark the establishment of diplomatic relations between the Solomon Islands and China at the Diaoyutai State Guesthouse in Beijing, Saturday, Sept. 21, 2019. (AAP Image/AP Photo/Mark Schiefelbein, Pool) Credit: Mark Schiefelbein/AP

2024년 5월2일 목요일 오후 SBS 한국어 간추린 주요 뉴스입니다.


간추린 주요 뉴스
  • 알바니지 총리...온라인 여성 혐오물 단속, "언론의 자유 제한하지 않는다"
  • 솔로몬제도 차기 총리... '친중' 여당 후보 머넬레 당선
  • 호주 정부, 보건의료연구에 20억 달러 투자
  • 퀸즐랜드주, 전기 요금 1000달러 ‘환급’
  • 미국 애리조나 '160년 전 낙태금지법' 폐지안 통과
  • 앤소니 알바니지 호주 총리가 여성 대상 폭력 감소를 위해 온라인에서 여성 혐오물을 단속한다는 정부의 계획이 언론의 자유를 제한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어제 열린 전국내각회의에서 각 정부 수반들은 포르노물과 같은 유해 온라인 콘텐츠에 아동이 접근할 수 없도록 연령 확인 테크놀로지를 시범 도입한다는 데 합의했다. 온라인 플랫폼상의 여성을 혐오하는 태도에 도전하는 광고 캠페인도 6월부터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알바니지 총리는 “증오와 폭력, 여성 혐오를 조장하는 것은 언론의 자유가 아니다”라고 지적했다.

  • 솔로몬제도의 차기 총리로 '친중' 성향의 제러마이아 머넬레(Jeremiah Manele) 여당 후보가 당선됐다. 친중 성향으로 평가받는 머넬레 후보가 당선됨에 따라 머내시 소가바레 총리와 마찬가지로 친중국 행보가 이어질 것이란 전망이다. 이번 총리 선출은 호주를 비롯해 미국과 중국의 상당한 관심 속에 이뤄졌다. 이는 소가바레 총리가 2022년 유사시 군대 파견도 가능한 안보 협정을 중국과 체결하며 친중국 행보를 보인 데 따른 것이다. 2019년 소가바레 총리는 재집권에 성공한 후 대만과 단교하고 중국과 수교했다.

  • 호주 정부가 국내 건강 의학 연구에 거의 20억 달러를 투자한다고 발표했다. 호주제조업미래(Future Made in Australia) 정책의 일환으로 제공되는 의료 연구 패키지는 총 19억 달러 규모다. 마크 버틀러 보건부 장관은 정부가 의학연구미래펀드(MRFF)를 통해 새로운 연구에 14억 달러를 지원한다고 설명했다. 이들 새로운 연구 분야에는 생존율이 낮은 암질환, 보건 격차 및 여성의 건강 등에 대한 연구가 포함된다. 이외 5억 달러가량은 국내 최대 보건 도전과제를 해결하기 위한 연구에 매진하는 연구원 약 230명을 지원하는 데 사용되고, 임상 시험에도 지원된다.

  • 퀸즐랜드주의 가정들이 전기 요금 1000달러를 환급받을 수 있게 됐다. 퀸즐랜드 주정부의 스티븐 마일스 주총리는 지역 주민의 전기 요금 경감을 위해 25억 달러를 사용하겠다고 발표했다. 퀸즐랜드 주민들은 가장 최근에 550달러 환급을 받은 바 있다. 마일스 장관은 전기 요금 환급이 7월 청구서부터 적용될 것이고 많은 퀸즐랜드 주민들이 2025년까지 요금을 전혀 지불하지 않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런 가운데 연방 총리 역시 올해 연방 예산안에 에너지 구제 방안이 포함될 것임을 암시했다.

  • 160년 전에 제정된 낙태금지법을 폐지하는 법안이 찬성 16표 대 반대 14표로 미국 애리조나 주 상원을 통과했다. 민주당 소속인 케이티 홉스 주지사가 폐지안에 곧 서명하면, 재작년 제정돼 시행 중인 법에 따라 임신 15주까지 합법적인 낙태가 가능해진다. 앞서 지난달 9일 애리조나 주 대법원은 산모의 생명이 위태로운 경우를 제외한 모든 시기에 낙태를 전면 금지한 1864년 주법을 다시 시행할 수 있다고 판결했다. 이에 따라 오는 6월 초부터 낙태가 전면 금지될 수 있었지만, 애리조나 주 하원은 지난주에 법 폐지안을 통과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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