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추린 주요 뉴스
- 호주 12월 분기 경제성장률 0.2%…전망치 부합
- ‘공공 안전 규칙 위반’… 통신 감시단, 옵터스에 벌금 150만 달러 선고
- 코로나19 우려 제기하다 회사 떠난 직원… 법원, 콴타스에 벌금 25만 달러 선고
- 바이든·트럼프 슈퍼화요일 압승...본선 재대결 사실상 확정
- 호주의 12월 분기 경제성장률이 전분기 대비 0.2%, 전년 대비 1.5%를 기록했다. 호주통계청에 따르면 12월 분기 실질 국내총생산(GDP)이 전분기 대비 0.2% 증가하며 완만한 성장세를 보였다. 이 같은 성장률은 1년 남짓한 기간 최소폭의 성장이지만 그럼에도 호주의 9분기 연속 성장을 가져왔다. 호주통계청에 따르면 정부 지출과 민간 사업 투자가 12월 분기 GDP 성장의 주요 동력이었다. 짐 차머스 연방 재무부 장관은 경제성장률이 완만하지만 계속 긍정적이라는 점은 ‘주요 성취’라고 말했다.
- 공공 안전 규칙을 위반한 혐의로 통신사 옵터스가 150만 달러의 벌금을 선고받았다. 호주통신미디어당국(ACMA)은 2021년 1월부터 2023년 9월까지 옵터스가 긴급 서비스 데이터베이스에 모바일 고객 20만 명의 세부 정보를 업로드하지 않은 사실을 발견했다. 통합 공공번호 데이터베이스(IPND)는 트리플 제로 통화 중에 경찰, 소방서, 구급차 서비스에 위치 정보를 제공하는 데 사용되며 산불 등 재난 시 긴급 경보 발령에도 사용된다. 옵터스는 벌금 납부 외에도 법원이 강제하는 데이터베이스 준수 여부에 대한 독립적인 조사를 수행하고, 제시된 모든 권고 사항도 채택해야 한다.
- 직장 보건 안전법 위반 및 차별적 행위에 유죄 판결을 받은 콴타스 항공에 25만 달러의 벌금이 부과됐다. 데이비드 러셀 판사는 콴타스 항공이 보건 및 안전 담당자였던 테오 세레메티디스를 파면한 것은 관련 규정 위반이라며 벌금형을 선고했다. 테오 세레메티디스는 2020년 2월 코로나 바이러스 확산에 대한 우려 때문에 직원들에게 중국에서 오는 비행기의 청소와 서비스를 중단하라고 지시했으며, 그로부터 몇 시간 후 콴타스 자회사인 콴타스 지상 서비스를 떠나야 했다. 뉴사우스웨일스 노동당의 토니 셸던 상원의원은 오늘 결과는 항공사의 보건과 안전에 대한 기업 차원의 책임 부재를 보여주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현지시간 5일 치러진 '슈퍼 화요일' 경선에서 각각 승리를 사실상 확정하며, 오는 11월 본선 재대결을 예고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버지니아와 캘리포니아 등 15개 주와 미국령 사모아에서 동시에 치러진 당내 경선에서 동부시각 오후 8시30분 기준으로 투표가 마감된 버지니아와 노스캐롤라이나, 아이오와 등 10여 개 주에서 모두 승리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도 같은 시각 기준 버지니아, 노스캐롤라이나, 메인, 오클라호마 등 7개 주 공화당 경선에서 니키 헤일리 전 유엔 대사를 앞질렀다. 두 후보 모두 당내 경선의 주요 분수령인 '슈퍼 화요일' 선거에서 압승을 거두면서 미국 대선은 사실상 일찌감치 본선 국면으로 접어들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