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한국어 아침 뉴스: 2024년 3월6일 수요일

AUSTRALIA ASEAN SUMMIT 2024

호주와 아세안의 대화 관계 수립 50주년을 기념한 이번 특별 정상회담은 6일까지 계속된다. Source: AAP / JOEL CARRETT/AAPIMAGE

2024년 3월6일 수요일 아침 SBS 한국어 간추린 주요 뉴스입니다.


간추린 주요 뉴스
  • 호주, 동남아시아국가연합과의 연계 강화 위한 6150만 달러 기금 발표
  • 호주방위군, 성비위 규모 신뢰할만한 데이터 시스템 없어
  • 마크 버틀러 보건부 장관...민간 의료 보험료 인상 결정 옹호
  • '슈퍼 화요일'…바이든-트럼프 재대결 유력
  • 고국, 의대 증원 3400명 신청…첫 조사보다 높아
  • 멜버른 국제컨벤션센터에서 4일 시작된 호주-아세안(ASEAN) 특별정상회의의 마지막 날인 오늘 앤소니 알바니지 호주 총리가 6150만 달러 규모의 기금를 발표할 예정이다. 동남아시아국가연합과의 연계 강화를 위한 해당 기금은 문화 센터 설립, 대학 장학금, 에너지 부문의 전문가 배치 및 협력 등에 사용될 예정이다. 해당 기금은 특히 비즈니스, 문화, 교육 등의 분야에서의 연계 구축을 위한 캔버라의 아세안-호주센터(ASEAN-Australia Centre) 설립에 사용된다. 알바니지 총리는 호주가 역내 주권, 영토 보전, 평등과 독립성을 지지하는 데 헌신하고 있다고 말했다. 호주와 아세안의 대화 관계 수립 50주년을 기념한 이번 특별 정상회담은 오늘까지 계속된다.

  • 호주방위군이 성비위에 대한 신뢰할만한 데이터 시스템이 없어, 성비위 이슈의 규모를 이해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현역 및 퇴역군인 자살에 대한 로열커미션에서 호주방위군 내 성 범죄를 방지하고 대응하기 위한 정책들이 제대로 평가되지 못하고 있다는 것이 밝혀졌다. 로열커미션의 피오나 배튼 카운슬어시스팅(Counsel assisting)은 국방부서의 매트 얀노플로스에게 적절한 데이터가 아직 없는 이유를 추궁했다. 정신 건강 및 웰빙 담당자 케이틀린 랭포드 준장은 해당 문제에 대한 계획을 실행할 긴급성을 이해하고 있다고 말했다. 로열커미션의 최종 보고서는 9월 초 정부에 전달될 예정이다.

  • 마크 버틀러 연방 보건부 장관이 민간 의료 보험료 인상을 승인한 정부의 결정을 옹호했다. 연방 정부는 4월부터 평균 업계 보험료 3.03% 인상을 승인했고, 이는 5년래 최대 인상폭이다. 호주의학협회는 보험료 인상에 대한 독립적 감독을 촉구했고, 연방 야당은 정부의 결정을 비판했다. 하지만 버틀러 보건부 장관은 가능한 한 인상률을 낮추기 위한 협상에 상당한 노력을 기울였다며 해당 결정을 옹호했다. 버틀러 장관은 본인이 승인한 인상률은 피터 더튼 야당 당수가 보건 장관이었을 당시의 절반 수준에 미치지 못한다면서 이 사안에 대해 더튼 당수로부터 교훈을 얻지는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지난 몇 달 동안 정부는 할 수 있는 한 인상율을 많이 낮추기 위해 정말 노력했다는 말밖에 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

  • 미국 대선 경선의 분수령인 슈퍼화요일을 맞아 15개 주에서 동시에 경선이 치러지고 있다. 민주당과 공화당은 현지시각 5일 각각 캘리포니아와 노스캐롤라이나 등 15개 주에서 예비선거와 당원대회를 열고 있다. 슈퍼화요일은 미국 동부시간 기준으로 5일 오전 7시에 시작돼 자정쯤 끝날 예정이다. 바이든 대통령과 트럼프 전 대통령이 각 당에서 압도적인 우위를 점하고 있어 승패는 개표가 시작된 뒤 얼마 지나지 않아 판가름날 것으로 전망된다. 대의원 3분의 1가량이 걸린 슈퍼화요일이 끝나면 경선의 윤곽이 더욱 뚜렷해져 바이든 대통령과 트럼프 전 대통령의 재대결 구도가 사실상 확정될 것으로 보인다.

  • 고국에서는 의대 증원 신청 접수를 마감한 결과 전국의 전국 40개 의과대학이 올해 입시에서 3400여 명을 늘려달라고 신청했다. 이는 지난해 실시한 1차 수요 조사 때보다 많게는 1000명 이상 늘어난 수치다. 정부가 증원을 신청하지 않는 대학에는 배정하지 않겠다는 원칙을 강조하면서 일부 의과대학 반대에도 불구하고 대학 본부 측이 무더기 증원 신청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정부는 이번 신청 결과는 내년에 당장 의대 정원을 2000명 늘릴 수 있다는 점을 확인해준 것이라며, 이달 안에 배정 절차를 마무리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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