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추린 주요 뉴스
- 차머스 재무장관…인플레 대응 예산안 시사
- 1월1일 이래 정부가 압수한 액상형 전자담배(vapes)...150만 개 이상
- 알바니지 호주 총리…신재생에너지 투자, "연방 예산안의 핵심”
- 유럽 대학가 반전 시위 격화…’곤봉에 굴착기 동원’ 강제 진압
- 푸틴 집권 5기 공식 취임
- 짐 차머스 재무부 장관이 국민을 위한 생활비 지원책이 예산안에 포함되겠지만 물가 상승에 기여하는 방식으로 이뤄지지는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예산안에 상당한 규모의 현금 지원은 없을 것이라고 못박았다. 생활비 경감 패키지의 최대 수혜층에는 학생이 포함될 예정이다. 이는 HECS-HELP 학자금 대출 상환금에 대한 물가연동 방식 개정과 현장 실습 학생을 위한 주당 320달러의 수당이 포함될 것으로 전해진 데 따른 것이다. 차머스 장관은 경제포용자문위원회(Economic Inclusion Advisory Committee)의 권고 사항들이 이번 예산안에 신중히 고려될 것이라고 밝혔는데, 이들 권고사항에는 복지 수당 인상, 임차비 지원금, 원주민을 위한 공공임대주택에 대한 투자 및 고용서비스 제도에 대한 점검 등이 포함됐다.
- 마크 버틀러 연방 보건부 장관이 호주국경수비대와 의약품관리청이 올해 압수한 액상형 전자담배(vapes)가 150만 개 이상에 달한다고 밝혔다. 1월1일 도입된 국가적 개혁안으로 매우 제한적 예외를 제외한, 모든 일회용 액상형 전자담배의 수입이 금지됐다. 3월1일부터는 수입업자들이 수입 면허가 있고 약물통제국(Office of Drug Control)의 허가를 받지 않은 한 모든 형태의 액상형 전자담배의 수입이 금지됐다. 버틀러 보건부 장관은 해당 개혁안으로 전자담배 소매업자들의 공급망에 상당한 차질이 빚어졌다고 말했다.
- 앤소니 알바니지 호주 총리가 신재생에너지에 대한 투자는 14일 발표되는 연방 예산안의 핵심 사안이 될 것이라면서 세재 개편과 수억 달러 규모의 에너지 투자를 시사했다. 서호주주에서 열린 비즈니스 서밋에서 알바니지 총리는 신재생에너지와 호주제조미래법(Future Made in Australia Act)에 대해 홍보했다. 알바니지 연방 총리는 국내 제조업의 홍보와 국가적 역량 강화를 위한 투자는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하며, 특히 핵심 광물과 인프라의 측면에서 서호주주가 호주 제조업 미래에 주요 역할을 한다고 말했다.
- 미국 대학 캠퍼스에서 시작된 가자지구 전쟁에 반대하는 대규모 시위가 유럽 주요 국가로 번지고 있다. 일부 국가에선 곤봉과 굴착기까지 동원해 강제 진압에 나서면서 수백 명이 무더기 체포되는 등 긴장이 고조되고 있다. 현지 시간 7일 네덜란드 암스테르담대에서 경찰이 강제해산에 나서며 169명이 현장에서 체포됐다. 독일 베를린에서도 지난 4일 훔볼트대에 이어, 베를린자유대 캠퍼스에서도 100여 명이 텐트를 치고 농성했다. 프랑스, 벨기에와 스페인, 영국 등에서도 팔레스타인을 지지하는 텐트 농성과 시위가 잇따르며, 미국에서 시작된 반전 시위가 전 유럽으로 확산하는 모양새다.
-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5번째 임기를 공식 시작하면서 서방 국가들과 대화하되 대등한 조건에서 하겠다고 밝혔다.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러시아 제재에 참여한 미국, 영국 등 주요 서방 국가들은 이번 취임식을 보이콧 했다. 러시아는 이런 국가들과 함께 한국도 이른바 '비우호국'으로 지정했는데, 이도훈 주러시아 대사는 참석했다. 푸틴은 지난 3월 치른 대통령 선거에서 역대 최고 득표율 87.28%로 승리하며 5선에 성공했다. 6년간의 임기가 끝나는 2030년 77살에 푸틴은 다시 대선에 출마할 수 있다. 6선에 성공한다면 사실상 종신집권이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