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한국어 오후 뉴스: 2024년 5월9일 목요일

Australia China

In this undated photo provided by the Australian Defence Force, a Seahawk helicopter prepares to take off from the deck of HMAS Hobart during flying operations while on a regional presence deployment off northern Australia. Australia has protested to Beijing through multiple channels that a Chinese fighter jet endangered an Australian navy helicopter with flares over international waters, the prime minister said Tuesday, May 7, 2024. (AAP Image/LSIS Matthew Lyall/Australian Defence Force via AP) Credit: LSIS Matthew Lyall/AP

2024년 5월9일 목요일 오후 SBS 한국어 간추린 주요 뉴스입니다.


간추린 주요 뉴스
  • 중국 전투기 호주 헬기에 조명탄 발사…중국 해명에 알바니지 반박
  • 호주 정부, “가스, 미래를 위해 필요한 자원”
  • 시드니 헬스장 밖에서 전 파트너 흉기로 찌르고 도주한 남성...오늘 오전 자수
  • 주도 내 가정 평균 교통비...3월 분기, 주당 487달러
  • 윤 대통령 2주년 회견…여 "민생 소통 강조", 야 "고집불통 재확인"
  • 앤소니 알바니지 호주 총리가 호주 해군 소속 헬기를 향해 중국 전투기가 조명탄을 발사한 사건에 대한 중국의 해명에 반박하고 나섰다. 중국 국방부는 중국 전투기가 호주 구축함 소속 시호크(Seahawk) 헬기의 비행 경로에 조명탄을 발사한 것은 호주 구축함(HMAS 호바트함)이 세 차례 함재기를 보내 정상적 중국군의 훈련을 정찰하고 방해했기 때문이라고 해명했다. 사건은 지난 4일 중국 동해안과 한국 서해안 사이 국제 수역에서 호주 구축함이 북한에 대한 국제 제재를 집행하는 유엔의 활동에 참여하던 중 발생했다. 중국 국방부는 조명탄을 발사해 호주 헬기를 퇴각시키기 전 육성 경고를 보냈다고도 밝혔다. 앞서 중국의 행위에 강력 항의했던 알바니지 호주 총리는 오늘 다시 한 번 “중국의 비전문적이자 용납할 수 없는 행위”라고 비판하면서 호주 헬기는 당시 존중받아야 하는 합법적이자 평화적인 활동 증이었다고 강조했다.

  • 호주 정부가 급증하는 수요를 충족하고 2050년까지 넷제로 전환을 지원하기 위해 가스 프로젝트를 강화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한 그 이후에도 가스 추출이 계속될 가능성이 있음을 시사했다. 메들린 킹 자원부 장관은 호주의 미래 가스 전략을 발표하며 가스가 2030년까지 82%의 재생 에너지 기준을 제공하는 데 핵심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데이비드 포콕 무소속 상원 의원은 2024년에 화석 연료를 지원하는 것은 도덕적 결핍이자 태만이라고 비판했다.

  • 시드니의 한 헬스장 밖에서 전 파트너를 흉기로 찌른 혐의를 받는 남성이 체포됐다. 40대로 추정되는 가해 남성은 범행 발생 거의 24시간 후인 오늘 오전 디와이 경찰서에 출두해 자수했다. 이 사건은 8일 오후 12시 30분께 알렉산드리아에 있는 크런치피트니스(Crunch Fitness) 밖 주차장에서 발생했다. 39세 피해 여성은 목과 머리, 등에 자상을 입었으나 지금은 안정된 상태다. 로드니 하트 형사과장은 경찰이 해당 사건을 표적 공격으로 간주하고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 호주 가정이 자가용 이용에 드는 비용이 주당 최소 450달러, 주도에서는 많게는 563달러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소비자가 선택하는 차종이 자가용 이용 비용 증가의 최대 요인일 수 있다는 분석이다. 호주에서 가장 많이 팔리는 인기 있는 차종은 SUV로 55%를 차지했고, 유트(ute)와 밴과 같은 상업용 경차가 22%로 그 뒤를 이었다. 호주자동차협회가 오늘 발표한 교통비감당지수(Transport Affordability Index)에 따르면 평균 가정의 교통비 지출은 올해 3월 분기에 4.5% 증가했고, 전년 3월과 비교해서는 10% 늘었다. 주도에 사는 가정이 지출하는 평균 교통비는 올해 3월 분기에 주당 487달러로 12월 분기 대비 18달러 증가했다. 교통비 중 가장 많이 차지한 것은 자동차 구입비(46%)며, 그 뒤를 유류비(22%)와 자동차 보험비(9.3%)가 이었다.

  • 윤석열 대통령이 취임 2주년을 맞아 기자회견을 진행했다. 윤 대통령은 72분 동안 이어진 질의응답에서 민감한 정치현안은 물론 경제와 외교 문제 등 다양한 분야에 대해 의견을 밝혔다. 김건희 여사의 명품가방 수수와 관련된 의혹에 대해서는 사과하고, 검찰 수사가 공정하고 엄정하게 이뤄질 것으로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야당이 요구하는 김 여사 의혹 관련 특검에 대해선 검찰 수사가 부실하다는 의혹이 있을 때 해야 한다고 선을 그었다. 이어 채상병 특검법과 관련한 질의에도 일단 진행 중인 수사와 사법 절차를 지켜보는 게 옳다고 본다고 말했다. 오늘 기자회견과 관련해 여당은 윤 대통령이 민생을 챙기고 소통을 늘리겠다고 한 점을 긍정적으로 평가했지만, 야당은 '불통'의 모습을 그대로 되풀이했을 뿐이라며 냉랭한 반응을 보였다.

Sha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