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추린 주요 뉴스
- 페니 웡 호주 외무부 장관, 투발루 지원 1억1000만 달러 패키지 발표
- 동성 부모 양육 도서 금지한 컴벌랜드 시티 카운슬, 비판 직면
- 연방 대법원, "연방 정부가 원주민의 성스러운 장소 훼손에 대한 형사 책임을 질 수 있다"고 판단
- 바이든 "이스라엘 라파 공격시 무기 공급 않을 것"
- 윤 대통령, 오늘 취임 2주년 기자회견
- 페니 웡 호주 외무부 장관이 투발루의 국가적 우선순위를 돕기 위한 1억1000만 달러 패키지를 발표한다. 이 지원금은 첫 해저 통신케이블 설치, 투발루 해안정비프로젝트(Tuvalu Coastal Adaptation Project∙해수면 상승 대응 프로젝트)와 이 외 국가 발전에 필요한 프로젝트들에 할당될 예정이다. 웡 장관은 또 폴슨 파나파 투발루 외교 장관과 팔레필리 연합(Falepili Union)의 주요 목표를 성취하기 위한 방법의 개요를 설명한 문서에 서명할 예정이다. 팔레필리 연합은 호주와 투발루 간 체결된 양자 조약으로, 양국 관계 강화를 위한 양자 파트너십에 기반한다.
- 정치인들이 동성 부모 양육에 대한 책을 금지한 시드니 서부의 한 카운슬의 결정을 비판하고 나섰다. NSW차별금지위원회는 컴벌랜드 시티 카운슬(Cumberland City Council)이 도서관에서 동성 가정 양육에 대한 자료를 없애기로 한 동의안을 가까스로 통과시킨 것이 “심각하게 우려된다”고 밝혔다. 컴벌랜드 시티 카운슬은 파라마타 주변의 약 24만 명의 인구를 포함하는 지역을 관할하고 있다. 뉴사우스웨일스주의 존 그레이엄 예술부 장관은 지방 의회 의원들이 검열에 관여해서는 안 된다고 지적했다. 그레이엄 장관은 도서관에 배치할 도서 선택은 지방 의회 의원들의 몫이 아니며, 이는 공공도서관법(Public Library Act)의 기본 원칙이기도 하다고 말했다.
- 연방 정부가 원주민의 성스러운 장소 훼손에 대한 형사 책임을 질 수 있다고 판단한 연방 대법원의 결정을 원주민 전통적 소유주들이 환영했다. 연방 대법원은 연방정부의 국립공원관리청(Parks Australia)이 2019년 카카두 국립공원(Kakadu National Park) 내 원주민의 성스러운 장소를 훼손한 사건과 관련해 노던테러토리 최고법원의 결정을 만장일치로 뒤집는 판결을 내렸다. 성스러운 장소와 너무 근접하게 보행로를 건설하면서 카카두 국립공원 내 군롬 폭포(Gunlom Falls)에 손상을 가한 것이 이 사건의 핵심이었다. 연방 대법원의 이번 결정은 원주민의 성스러운 장소가 어떻게 보호돼야 하는지에 대한 선례로 남게 될 전망이다.
-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이스라엘이 가자지구 최남단 도시 라파에 대한 전면 공격에 나설 경우 포탄 등 공격용 무기를 공급하지 않을 것이라고 CNN과의 인터뷰에서 밝혔다. 바이든 대통령은 "가자에서 민간인들이 폭탄과 다른 공격 방법에 의해 죽어가고 있다"며 "이스라엘이 지금까지 라파와 다른 도시들을 공격하는데 사용했던 무기를 지원하지 않을 것이라고 분명히 했다"고 말했다. 최근 미국이 이스라엘에 대한 무기 수송을 보류한 것에 대해 바이든 대통령이 공개적으로 언급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 고국의 윤석열 대통령이 취임 2주년을 하루 앞둔 오늘 용산 대통령실에서 국민보고와 기자회견을 연다. 오전 10시(한국시간)부터 시작되는 회견은 크게 대국민 담화 형식인 '국민보고'와 '기자회견'의 두 부분으로 나뉘어 있다. '국민보고'는 주로 앞으로 3년 국정 운영을 어떻게 하겠다는 내용이 될 것으로 전해졌다. 이후 내·외신 기자 150여 명과 함께 하는 전체 기자회견에서는 채 상병 특검법이나 김건희 여사 관련 의혹 등 각종 현안에 윤 대통령이 얼마나 변화된 모습을 보여줄 지가 최대의 관심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