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ey Points
- 11월 인플레이션 2.3%, 10월 2.1%에 비해 0.2% 상승
- 연방 재무장관 “인플레이션이 4개월 연속으로 호주중앙은행의 목표 범위에 진입”
- 야당 “정부가 인플레이션과 싸우기보다 인플레이션을 숨기는 데 더 관심이 많은 것 같다.”
호주의 11월 인플레이션(Headline inflation)이 전달에 비해 소폭 상승했습니다. 10월에 2.1%를 기록했던 인플레이션은 11월에 2.3%를 기록하며 0.2% 높아졌습니다.
앞서 호주통계청은 공식 월간 보고서를 통해 11월 호주 인플레이션이 2.2%를 기록할 것으로 예측한 바 있습니다.
호주통계청의 미셸 마쿼트 통계 책임자는 11월 인플레이션이 예상보다 높은 이유는 정부의 에너지 보조금 지급 시기가 반영됐기 때문이라고 분석했습니다.
호주의 인플레이션은 지난해 8월 이후 호주중앙은행의 목표치인 2~3% 사이를 유지하고 있지만 호주중앙은행은 여전히 금리 인하에 신중히 접근하고 있습니다. 호주중앙은행은 변동성과 일시적인 물가 변동으로부터 자유로운 근원 물가지수(Core inflation)에 더 많은 중점을 두고 있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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짐 차머스 연방 재무 장관은 인플레이션이 2% 초반대를 유지하는 것은 정부의 노력이 빛을 발했기 때문이라고 평가했습니다.
차머스 장관은 “인플레이션이 4개월 연속으로 호주중앙은행의 목표 범위에 진입했다”며 “새로운 수치는 인플레이션과의 싸움에서 우리가 이룬 실질적이고 지속적인 진전을 상기시키는 중요한 지표”라고 평가했습니다.
하지만 앵거스 테일러 야당 재무 분야 대변인은 정부가 최근 인플레이션 추이가 경제에 미치는 실질적인 영향을 은폐하려 든다고 비난했습니다.
앵거스 테일러 의원은 “정부가 인플레이션과 싸우기보다 인플레이션을 숨기는 데 더 관심이 많은 것 같다. 개별 수치를 보면 11월 인플레이션이 10월보다 상승했다”라며 “근원 인플레이션은 3%를 넘었다. 우리가 필요로 하는 수준보다 훨씬 높은 것”이라고 비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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