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ey Points
- 제267대 교황에 로버트 프랜시스 프레보스트(69) 추기경 선출
- 첫 미국 출신 교황으로 즉위명은 ‘레오 14세’
- 콘클라베 이틀만, 투표 횟수로 4번째 투표에 선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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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교황 ‘레오 14세’… 첫 미국 출신 프랜시스 프레보스트 추기경
SBS Korean
02:06
로버트 프랜시스 프레보스트(69) 추기경이 프란치스코 교황을 이을 제267대 교황으로 선출됐습니다. 사상 처음으로 미국 출신 교황이 나온 것으로 즉위명은 ‘레오 14세’입니다.
1955년생으로 미국 시카고 태생인 레오 14세 교황은 1982년 이탈리아 로마에서 사제 서품을 받았습니다.
레오 14세는 2023년 프란치스코 교황에 의해 교황청 주교성 장관으로 임명됐습니다. 종교 연구가들은 새 교황이 전임 프란치스코 교황의 진보적 가치관과 일치하지만, 세속적 영향력이 큰 국가에서 교황이 선출되는 것은 이례적이라고 평가합니다.
시카고 가톨릭 신학 연합의 바바라 리드 회장은 자신과 동료 모두가 깜짝 놀랐다고 말했습니다.
리드 회장은 “추기경 선거인단이 미국인을 선택하는 것으로 기울어질 것이라고는 생각지 못했다”라면서도 “교황 레오 14세도 페루인의 마음을 가지고 있고 라틴 아메리카 교회에서 깊은 사랑을 받고 있다. 지난 몇 년간 로마에 있는 동안 전 세계 가톨릭을 대표해 사역을 수행해 왔다”고 말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미국 출신 첫 교황 선출에 "그가 첫 번째 미국인 교황이라는 사실을 알게 된 것이 정말 영광"이라고 밝혔습니다.
로마 상트페테르 광장에 모여있던 시민들 역시 레오 14세 교황에 대한 기대감을 표현했습니다.
SBS 뉴스와 인터뷰에서 한 시민은 “미국인 최초의 교황을 어떻게 생각하냐는 질문에 정말 흥분되고 황홀하다. 트럼프와의 관계와 이 점이 교황 통치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를 보는 것이 분명히 매우 흥미로울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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