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ey Points
- 자유당, 애스톤 보궐선거 참패…30년 만의 노동당 깃발
- 뉴스폴: 자유당 연립 전국 지지율 지난해 9월 이후 최저치…1순위 지지율 33%
- NSW주총선 시 자유당 연립, 피터 더튼 지원 유세 ‘외면’
연방 자유당의 피터 더튼 당수가 최악의 정치적 위기에 내몰렸다.
지난 3월 NSW 주총선 기간 NSW 자유당으로부터 철저히 외면받았던 피터 더튼 당수는 1일 실시된 빅토리아 주 애스톤 보궐선거에서 자유당 후보가 참패함에 따라 진퇴양난에 처했다.
뿐만 아니라 3일 디 오스트레일리안 지에 발표된 뉴스폴 설문조사에서 자유당 연립의 지지율은 2% 포인트 하락(33%)하고 더튼 당수의 총리 선호도 역시 앤소니 알바니지 연방총리에 크게 뒤진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로 30년 동안 자유당의 텃밭이었던 애스톤 선거구를 노동당에 내주면서 당 안팎에서는 당 쇄신 목소리가 커질 전망이며, 앤소니 알바니지 연방총리의 원주민 대변기구 ‘보이스’ 국민투표 지지에 대한 압박도 커질 전망이다.
이런 저런 상황을 고려하면 피터 더튼 당수는 전통적 보수층의 지지마저 흔들릴 수 있다는 경고등도 켜지고 있다.
하지만 피터 더튼 당수는 “이번 애스톤 보궐선거의 패배의 모든 책임은 전적으로 나에게 있다”면서 “하지만 당의 재건을 위해 노력을 배가하겠다”고 말했다.
피터 더튼 당수는 “당수직을 지킬 것이며, 더욱 그런 의지가 확고해졌으며 2025년 연방총선 승리를 위해 힘껏 뛸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달 피터 더튼 당수는 ABC 라디오와의 대담에서 “애스톤 보궐선거 결과는 당권에 대한 심판이 될 것”이라고 발언한 바 있다.
이에 대해 피터 더튼 당수는 “보궐선거에서 이기지 못함에 따라 목표가 실패로 돌아갔고 이것은 현실이며, 지금 현재 중요한 것은 당을 재건하고 새로운 정책을 마련해 빅토리아 주 등 호주 국민들에게 내놓는 것”이라고 맗했다.
1일 실시된 연방 선거구 빅토리아 주 애스톤 보궐선거에서 노동당의 매리 도일 후보는 집권당 후보로 아스톤 보궐선거에서 100년 만에 승리하는 기록을 썼다.
매리 도일 후보의 양당 구도하의 득표율은 54.3%로 자유당 후보의 지지율을 6.3% 가량 잠식했다.
이번 보궐선거는 자유당 각료였던 알란 터지 전 의원의 정계은퇴로 촉발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