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사태 광풍의 한복판에 놓인 노인요양원 문제에 대해 스콧 모리슨 연방총리도 심각한 우려와 함께 사망자들에 대한 애도와 안타까움을 표명했다.
모리슨 총리는 "더 많은 노인 요양원 입주 노인들의 사망이 예상된다"면서 "노인 요양원 입주 노인들에 대한 무관심과 방치하는 문제는 반드시 개선돼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실제로 노인병 전문학자인 조셉 이브라힘 교수는 긴급 소집된 노인 요양원 실태 관련 로열 커미션에 출석해 "총체적 난맥상이며, 입주 노인들을 거의 하급 시민으로 취급하는 상황 속에 이번 팬데믹으로 수백명이 더 목숨을 잃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런 맥락에서 스콧 모리슨 연방총리는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세상을 뜬 노인들의 유가족들에게도 위로의 손길을 내미는 한편 노인 요양원 입주 노인들에 대한 존중적 자세를 견지하자고 당부했다.
모리슨 총리의 이같은 움직임은 13일 현재 호주의 코로나19 사망자 수가 350명을 넘어서면서 이들의 절대 다수가 노인 요양원 입주 노인들로 재착 확인된데 따른 반응으로 풀이된다.
보건당국에 따르면 전체 사망자의 68%가 노인요양원 입주 노인들이며 이는 전 세계적으로 가장 높은 비율이다.
모리슨 총리는 "이번 사례를 거울 삼아 노인요양원에 대한 결함을 즉각 시정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모리슨 총리는 "현재와 같은 전례없는 힘겨운 시기에 직면해 있는 상황일수록 이 사회에서 가장 보호 받아야할 최대 취약계층은 바로 연로한 노인들이다"면서 "노인들의 건강을 돌보는 차원을 떠나 노인들이 존중받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호주보건당국은 코로나바이러스 예방약이 곧 개발될 것으로 믿어지며 빅토리아 주의 상황도 최악의 국면을 넘어섰다는 평가를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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