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ey Points
- NAB 사칭한 팝업 문자 메시지 발견
- 화재, 홍수, 자연재해에 대한 안전 경고와 같은 긴급 메시지를 공유하기 위해서 해외 정부가 합법적으로 사용하는 팝업 메시지 악용
- 2024년 스캠워치에 접수된 문자 메시지를 통한 사기 사건 7만 7,365건
휴대전화로 오는 수많은 사기 문자 메시지, 문자 메시지 안에 링크가 있고 잘못 눌렀다가는 개인 정보가 고스란히 사기꾼의 손에 넘어가는 경우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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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최근에는 호주 4대 시중 은행 중 하나를 사칭하고 가짜 팝업 문자 메시지를 통해 개인 정보를 훔치려는 신종 사기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고 합니다.
NAB는 수요일 지난주 고객이 받은 팝업 문자 메시지를 공개하며 신종 사기를 주의해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NAB는 가짜 팝업 메시지가 잠긴 휴대전화 화면에 나타나고 문자가 사라질 때까지 기기가 일시적으로 비활성화되는 경우가 있다며, 은행은 팝업 문자 메시지를 통해 고객에게 연락하지 않는다고 강조했습니다.
팝업 문자 메시지는 ‘플래시’ 혹은 ‘클래스 제로 문자메시지’로도 불리는데요. 핸드전화가 잠긴 상태에서도 휴대폰 화면에 메시지가 뜨고 메시지가 삭제되거나 저장되기 전까지는 휴대전화 사용이 중지되기도 합니다.
이런 팝업 문자 메시지는 화재, 홍수, 자연재해에 대한 안전 경고와 같은 긴급 메시지를 공유하기 위해서 해외 정부가 합법적으로 사용하고 있다고 합니다.
NAB의 로라 하틀리 보안 자문 책임자는 “해외 정부가 긴급 메시지를 공유하기 위해서 사용하는 팝업 문자 메시지를 악용해 호주인들을 속이고 있다”며 “신종 은행 사칭 사기로 가짜 팝업 메시지를 통해 사람들이 전화하도록 유도하는 것이다. 몇 년 전까지만 해도 사기꾼들은 링크를 클릭하도록 유도하는데 더 중점을 뒀었다”라고 설명했습니다.
범죄학자인 하틀리 책임자는 사기꾼들이 계정 로그인이나 비밀번호를 알기 위해 혹은 결제하기 위해서 사람들을 속이고 이런 기술을 사용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하틀리 책임자는 이어서 “NAB가 합법적으로 연락을 하는 것인지가 확실치 않다면 웹사이트를 통해, 혹은 은행 카드 뒷면에 있는 세부 정보를 보고 은행에 전화해달라”며, 사기 팝업 문자 메시지를 은행 혹은 통신사에 신고해 달라고 요청했습니다. 이밖에 스캠워치 웹사이트를 통해 호주경쟁소비자위원회(ACCC)에도 신고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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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NAB는 웹사이트에서 "팝업 문자 메시지가 휴대전화 받은 편지함에 자동으로 저장이 되지 않아서 신고가 더 어려워지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2024년 스캠워치에 접수된 문자 메시지를 통한 사기 사건은 7만 7,365건에 달했습니다. 문자 메시지 사기는 사기꾼들이 피해자에게 접근하는 가장 인기 있는 수법 2위로, 이로 인한 피해액은 약 1,400만 달러에 달했습니다.
이와는 별도로 NAB는 2023년부터 2024년까지 은행 사칭 사기에 대한 신고가 45% 감소했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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