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ey Points
- 외딴 지역 호주인, 알레르기 의료 접근성 낮아
- "일부 일반의·알레르기 전문가 사이 정보 격차 커"
- 접근성 높은 알레르기 치료 위해 온라인 플랫폼 '알레르기 어시스트' 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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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가 세계 알레르기 수도?'… 외딴 지역 의료 접근성 제약
02:33
호주 보건부(Department of Health and Aged Care)에 따르면, 500만 명 이상의 호주인이 알레르기를 경험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음식 알레르기, 알레르기 비염, 곤충 알레르기, 아나필락시스 등의 질환은 적시에 관리해야 합니다. 하지만 외딴 지역에선 전문의의 도움을 받을 수 없는 경우가 많습니다.
호주 알레르기 및 아나필락시스 협회의 최고경영자(CEO)이자 전국 알레르기 협회의 공동 회장인 마리아 사이드(Maria Said)는 의료 전문가와 전문의 사이의 '정보 격차'를 해소하기 위해 더 많은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는 "호주는 종종 세계의 알레르기 수도라고 불리지만, 일부 일반의와 알레르기 전문가 사이에 정보 격차가 여전히 크다"며, "의료 전문가가 알레르기에 대해 받는 교육은 미미하고, 대도시에 사는 사람들조차도 전문 치료를 받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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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뢰할 수 있는 알레르기 정보에 대한 접근
사이드 회장은 또 "많은 환자들이 '닥터 구글'과 같은 신뢰할 수 없는 정보를 이용해 스스로 진단을 내리는 경우가 많다"며 "하지만 알레르기나 아나필락시스에 대해서는 결코 위험한 도박을 해선 안된다"고 강조했습니다.
국립 알레르기 협의회는 접근성 높은 알레르기 치료의 필요성을 인식하고, 호주 농촌 및 원격 의학 대학(ACRRM)과 협력해 일반의와 농촌 지역 일반의에게 전문적인 알레르기 조언을 제공하기 위한 파일럿 온라인 플랫폼인 '알레르기 어시스트(Allergy Assist)'를 출시했습니다.
이 서비스는 현지 의사가 현지에서 환자를 진단, 치료 및 관리할 수 있도록 지원해 문의 상담 대기 시간을 줄이고 환자 이동을 최소화함으로써 농촌, 오지 및 원주민 커뮤니티의 환자 접근성을 개선하는 것을 목표로 합니다.
사이드 회장은 알레르기 어시스트와 같은 프로그램은 비약적인 발전이지만, 호주 농촌 및 외딴 지역의 알레르기 치료를 개선하려면 더 폭넓은 인식과 다각적인 접근이 필요하다고 전했습니다.
그는 "제한된 전문가 접근성, 알레르기 관리의 복잡성, 그리고 지역 특유의 환경적 요인으로 인해 지속적인 투자와 체계적인 변화가 필수적"이라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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