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ey Points
- 주말 칼 든 10대 청소년, 경찰 쏜 총 맞고 사망
- 경찰 ‘급진화’ 징후 발견
- 이슬람 단체 “ 종교의 이름으로 자행되는 모든 폭력행위 규탄”
지난 주말 응급 전화인 트리플 제로에 퍼스 남부 간선 도로 부근의 한 상점에서 누군가 칼을 들고 주차장을 뛰어다닌다는 신고가 들어왔다.
신고 접수를 받은 경찰관 3명이 토요일 오후 10시 15분경 윌레튼에 있는 버닝스 주차장으로 출동했고 큰 식칼을 든 16세 청소년과 대치했다.
인급 업소의 녹화된 CCTV 영상에는 소년이 주차장 주변을 어슬렁거리는 모습과 경찰과 대치 후 바닥에 쓰러지는 장면이 담겼다.
12시간 후 경찰은 기자 회견을 갖고 테이저건을 이용한 제압에 실패했으며 이후 경찰이 칼을 든 10대에게 총을 발사해 사망했다고 밝혔다.
10대 청소년은 경찰이 도착하기 전 30대 남성의 등을 찔렀으며 이 남성은 중상을 입고 병원에 입원한 상태다.
로저 쿡 서호주 주총리는 이 청소년이 온라인상에서 극단적인 이데올로기에 의해 “급진화 됐다”는 징후가 있다고 밝혔다.
한편 퍼스 최대 모스크인 나시르 모스크의 예배 인도자는 종교의 이름으로 행해지는 모든 폭력 행위를 규탄한다고 말했다.
그는 “문자 그대로 평화를 의미하는 종교인 우리 종교의 이름으로 자행되는 모든 폭력행위를 비난한다. 개인의 행위로 인해 종교가 탈취당하고 실추되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