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상청, 공식적으로 ‘엘니뇨’ 진입 선포… “덥고 건조하고 산불 위험 높은 여름”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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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ople at a New South Wales beach. (file) Source: AAP / JOEL CARRETT/AAPIMAGE

호주가 동부 해안 지역으로 가장 더운 9월을 기록하고 있는 가운데 호주가 엘니뇨 기후 패턴에 진입했다고 기상청이 선포했다.


Key Points
  • 기상청, 호주의 엘니뇨 기후 패턴 진입 선포
  • 호주가 엘니뇨에 들어간 건 8년 만에 처음
  • 엘니뇨의 특성상, 덥고, 건조하고 산불 위험이 높은 여름 될 것으로 전망…
호주 동부 해안이 역대 급 봄 폭염을 겪고 있는 가운데 기상청은 호주가 엘니뇨 기후 패턴에 들어갔다고 선포했습니다.

호주 기상청은 세계 기상 기구가 자체적으로 엘니뇨를 선언한지 2달 후에 같은 선언을 발표했는데,

이와 같은 발표는 호주 동부 지역이 가장 더운 9월을 경험하고 있다는 기록을 세운 뒤 나왔는데, 호주 내 여러 주에서 기온이 상승하고 극심한 화재 위험이 포착되고 있습니다.

특히, 뉴 사우스 웨일스(NSW) 주 남부 해안과 시드니 광역권 지역으로 야외 불 사용이 전면 금지된 상태입니다.

기상청은 20일 수요일인 내일 기온이 더 올라갈 것이라고 예보했습니다.

시드니는 수온주가 34도까지 치솟을 것으로 남 호주와 퀸즐랜드 일부 지역도 폭염을 느낄 수 있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엘니뇨 현상은 덥고, 건조한 날씨와 관련이 있어 응급 서비스 본부는 호주 전역으로 산불 위험이 높아질 것을 우려하고 있습니다.

호주가 마지막으로 엘니뇨를 경험한 것은 2015-2016년이었습니다.

기상 모델 전망에 따르면 엘니뇨는 적어도 남반구 여름이 끝나는 2월 말까지 이어질 것으로 예측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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