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ey Points
- 피지 5성급 리조트 피나콜라다, 현지 럼으로 제조
- 피나콜라다 마신 7명(호주인 4명 포함), 병원 입원
- 경찰, 문제의 음료 샘플 채취 후 검사 진행 중
헤럴드선이 피지의 한 5성급 리조트에서 제공된 유독성 물질이 함유된 피나콜라다가 현지 럼(rum)으로 만들어졌다고 보도했습니다.
이 보도에서는 ‘워윅 리조트(Warwick Resort)’ 사정에 밝은 한 소식통이 문제의 피나콜라다가 '바운티 럼'으로 만들어졌다고 전했다고 밝혔습니다.
이 소식통에 따르면 문제가 된 피나콜라다는 현지 럼과 코코넛 크림, 파인애플로 만들어진 음료로, 경찰이 샘플을 채취해 검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14일 밤, 피지 코럴코스트에 위치한 워윅 리조트에서 독성 물질이 혼합된 것으로 의심되는 칵테일을 마신 후, 호주인 4명을 포함해 18세에서 56세 사이의 7명이 “구토, 메스꺼움 및 신경학적 증상”을 호소하며 병원으로 이송됐습니다.
이들 중 5명은 이미 퇴원했으며, 호주인 2명은 귀국한 상태입니다.
짐 찰머스 호주 재무부 장관은 피지에서 발생한 이 사건의 피해자들에게 영사 지원이 제공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찰머스 장관은 "의심의 여지 없이 피해자들의 가족과 친구들에게 매우 힘든 시간일 것이라면서 호주외교통상부 직원들이 피해자들과 접촉하며 영사 지원을 제공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또 “그 같은 상황에서 신속히 대응한 외교부 직원들의 노고를 치하하고 싶다”고 덧붙였습니다.
지난달에는 19세 멜번 여성 두 명이 라오스에서 메탄올이 포함된 알코올 음료를 마신 후 사망한 바 있어 충격이 더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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