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토리아주가 뉴사우스웨일스주의 모든 ‘레드존(red zone)’을 없애기로 하면서 컴벌랜드(Cumberland)를 제외한 뉴사우스웨일스주 전 지역에서 빅토리아주로 들어가는 이들은 오늘 저녁(1월 29일) 6시부터 격리없는 자유 여행을 즐길 수 있게 된다.
호주동부표준시로 오늘 오후 6시부터 뉴사우스웨일스주에는 레드존이 사라진다.
컴벌랜드 지역은 레드존에서 ‘오렌지존(orange zone)’으로 변경돼 주 내 유일한 오렌지존으로 남게 됐다.
빅토리아주의 코로나19 위험 수준에 따라 구분한 3색 ‘신호등 체계’에 따르면 오렌지존으로 바뀌는 컴벌랜드 지역에서 빅토리아주로 들어가는 이들은 자가격리에 들어가야 하며 도착 후 72시간 내에 코로나19 진단검사를 받고 음성판정 결과가 나올 때까지 격리돼야 한다.
이 외에 뉴사우스웨일스주의 모든 다른 지역은 ‘그린존(green zone)’으로 코로나19 위험 수준이 한층 격하됐다. 그린존의 경우 증상이 발현될 경우에 한해 코로나19 진단검사를 받을 것이 요구된다.
빅토리아주의 리사 네빌 경찰 장관은 3AW 라디오와의 인터뷰에서 주 경계에서 근무하던 경찰 병력 규모가 축소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호텔 격리 프로그램에 배치된 경찰 병력은 증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네빌 경찰 장관은 "빅토리아주 전역에서 경찰들은 코로나19와 산불 사태에 직면해 많은 역할을 해왔다"고 말했다.
이어 "격리 프로그램에만 800명이 배치돼 왔는데 이 병력은 향후 1000명으로 증가할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빅토리아주는 오늘까지 23일 연속 코로나19 신규 지역감염 사례 ‘제로’의 기록을 이어가고 있다.
호주에서는 다른 사람과 적어도 1.5미터 이상 떨어져 있어야 합니다. 여러분이 사는 주와 테러토리의 조치와 모임 인원 규정을 확인하세요.
감기나 독감 등의 증상이 있다면 집에 머물거나 의사 혹은 ‘코로나바이러스 건강 정보’ 핫라인 1800 020 080으로 연락해 검사를 받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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