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ey Points
- 마크 맥고원…주총리로서 마지막 날 ‘후회 없다’
- 30년 공직 생활 후 평범한 한 사람으로 돌아갈 것에 설렌다고 소회 밝혀
- 차기 총리…로저 쿡 부총리
- 차기 부총리…리타 사피오티 교통부 장관
마크 맥고원 서호주 주총리가 주총리로서 마지막 출근길인 2일 언론사들의 카메라 플래시 세례를 받았다.
그는 넷플릭스를 보고, 반려견을 산책시키는 것과 같은 보통의 삶을 살게 될 것에 설렌다고 말했다.
맥고원 주총리는 지난 월요일 ‘너무 지쳤다’면서 주총리직과 록킹햄 지역구 의원직을 모두 내려놓겠다고 전격 발표했다.
이후 로저 쿡 주부총리, 앰버-제이드 샌더슨 보건부 장관, 리타 사피오티 교통부 장관이 유력 후보로 물망에 올랐다.
하지만 결국 사피오티 장관이 쿡 부총리에게 힘을 실어주고, 쿡 부총리가 의원총회 멤버들의 절대 지지를 확보하면서, 샌더슨 보건부 장관이 주총리직 도전을 철회했다.
이에 따라 로저 쿡 부총리가 곧 주총리로, 사피오티 장관이 주부총리 자리에 오르게 될 전망이다.
맥고원 주총리는 공직 생활 마지막 날인 오늘 감사의 마음을 표했다.
맥고원 주총리는 “새로운 생활에 여전히 적응해야 할 것으로, 모든 관심이 원컨대 로저와 리타 의원과 그 팀에게 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다시 생각할 일은 없고, 이는 사실 좋은 일이며, 사임 결정을 후회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30년 동안 공직에 몸 담아 온 그는 이제 가족들과 더 많은 시간을 보낼 계획이다.
로저 쿡 부총리는 6일 의원총회에서 노동당의 새로운 당수로 공식 선출된 후, 8일에는 제31대 주총리로서 공식 취임 선서를 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