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ey Points
- 앤소니 알바니지 연방 총리, 2025 연방 총선 승리… 노동당 과반 확보로 2기 집권
- 노동당, ‘최종 85석 이상 획득’ 전망
- 베네롱, 파라마타, 리드 지역구 모두 현역 노동당 의원들의 재선 성공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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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연방 총선: 한인 밀집 지역구 ‘베네롱, 파라마타, 리드 지역구’의 승자는?
SBS Korean
05:34
2025년 연방 총선에서 노동당이 73석을 안정적으로 확보하고 있습니다. 노동당이 우위를 점하고 있는 박빙 지역구 9곳까지 합하면 노동당은 최종 85석 이상을 차지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습니다.
지난 의회에서 77석을 확보하며 연방 정부를 구성했던 노동당, 이번 총선에서는 85석 이상을 확보할 것이라는 전망인데요, 반면 지난 의회에서 58석을 확보했던 자유당 연립의 의석은 이번에 38석까지 줄어들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5월 5일 오전 9시 기준으로 노동당은 호주 전체 선거구 중 73(이른 세)곳에서 여유롭게 선두를 달리고 있습니다. 노동당이 선두를 달리며 다른 당과 접전을 펼치고 있는 곳 역시 9곳에 달합니다. 반면 자유당 연립은 32곳에서 우위를 점하고 있고 역시 6곳에서 선두를 달리며 다른 당과 접전을 이루고 있습니다. 아직 투표 결과를 예단하기 힘든 박빙 지역구는 총 22곳으로 평가됩니다.
현재까지 노동당과 자유당의 양당 선호도에서는 54.75%를 기록한 노동당이 45.25%를 기록한 자유당 연립에 앞서고 있습니다. 지난 총선과 비교할 때 유권자의 2.62%가 자유당 연립에서 노동당으로 넘어간 것으로 분석됩니다.
계속해서 한인 밀집 지역구의 이번 총선 투표 결과를 살펴보겠습니다.
먼저 상대적으로 많은 한인 유권자가 살고 있는 이스트우드, 라이드, 메도우뱅크가 포함된 베네롱 지역구 상황 살펴보겠습니다.
베네롱 지역구는 2022년 총선에서 51%대 49%라는 박빙 승부 끝에 노동당의 제롬 락살이 의석을 차지한 곳입니다.
이번 총선에서는 노동당의 제롬 락살(Jerome Laxale) 의원이 재선에 도전했고요, 자유당에서는 스콧 융(Scott Yung) 후보가, 녹색당에서는 아담 하트(Adam Hart )후보, 원내이션에서는 크레이그 벤넷(Craig Bennett) 후보, 패밀리 퍼스트에서는 에릭 찬(Eric Chan) 후보가 출사표를 던졌습니다.
많은 정치 분석가들이 이번 총선에서도 베네롱 지역구를 초박빙 선거구로 꼽았지만, 막상 뚜껑을 열어보니 제롬 락살 의원이 이전 총선보다 큰 차이로 승리를 거둘 것으로 예상됩니다.
5월 5일 오전 9시 기준으로 노동당의 제롬 락살 의원은 양당 선호도 기준에서 59.49%를 차지하고 있는데요, 반면 자유당 스콧 융 후보는 40.51%를 기록하며 제롬 락살 의원에게 밀리고 있습니다. 2022년 총선과 비교할 때 9.53%의 표심이 자유당 연립에서 노동당으로 넘어간 것으로 분석됩니다.
계속해서 에핑 일부 지역과 칼링포드가 포함된 파라마타 선거구 상황도 들여다봅니다.
2022년 총선에서는 노동당의 앤드류 찰튼 의원이 40.7%의 1순위 득표율을 거뒀고, 노동당의 마리아 코바치치 후보가 35%, 녹색당의 필 브래들리 후보는 9%의 득표율을 기록했습니다. 최종 합산된 양당 대결 구도에서 노동당 앤드류 찰튼 의원이 57.1%를 획득하며 파라마타 지역구에서 당선됐었죠.
이번 총선에서는 노동당의 앤드류 찰튼 의원이 재선에 도전했고요, 자유당에서는 케이티 멀렌스, 녹색당에서는 리즈 틸리 후보가 출사표를 던졌습니다.
앤드류 찰튼 의원은 5월 5일 오전 9시 현재 양당 선호도 조사에서 62.75%를 획득하며, 37.25% 획득에 그친 자유당 케이티 멀렌스 후보에게 크게 앞서고 있습니다. 2022년 총선과 비교할 때 베네롱 지역구와 마찬가지로 9.03%의 표심이 자유당 연립에서 노동당으로 넘어간 것으로 분석됩니다.
마지막으로 또 다른 한인 유권자 밀집 지역이죠? 리트컴, 스트라스필드, 웬트워스 포인트, 뉴잉턴이 포함된 리드 지역구 상황도 살펴보겠습니다.
2022년에 치러진 연방 총선에서 노동당의 샐리 시투(Sally Sitou) 의원이 리드 의석을 차지했는데요. 이번 총선 리드 지역구에서는 노동당의 경우 현 의원인 샐리 시투(Sally Sitou)가 재선에 도전했고, 자유당에서는 그렌지 청(Grange Chung), 녹색당에서는 조안나 서머빌(Joanna Somerville) 후보가 출사표를 던졌습니다.
샐리 시투 의원은 5월 5일 오전 9시 현재 양당 선호도 조사에서 62.3%를 획득하며, 37.7% 획득에 그친 자유당 그렌지 청 후보에게 크게 앞서고 있습니다. 지난 총선과 비교할 때 샐리 시투의 득표율은 7.14%가 더 높아졌습니다.
이번 총선에서는 한인 유권자의 표심이 중요한 곳으로 여겨졌던 베네롱, 파라마타, 리드 지역구 모두에서 현역 노동당 의원들이 이전 총선보다 더 좋은 성적으로 재선에 성공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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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당 연립 이민자 축소 정책, 부정적 반응 불러왔나?”… 전문가, 표심에 역효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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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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