옐로우 위글 엠마와 레드 위글 사이먼, “안녕, 한국의 친구들”

The Wiggles and Korean Culture Centre

The Wiggles and Korean Culture Centre Source: Korean Cultural Centre

호주의 인기 어린이 엔터테이먼크 그룹 위글스(The Wiggles)는 최근 주시드니 한국 문화원과 함께 한-호 수교 60주년을 맞아 한국 문화를 소개하는 에피소드를 선보였다. 위글스의 인기 멤버 엠마와 사이먼을 만나본다.


진행자: 2021년인 올해는 한국과 호주의 수교 60주년을 기념하는 해입니다. 주시드니한국문화원은 이를 계기로 자라는 세계들의 상호 문화 교류를 활성화시킨다는 측면에서 특별한 영상 콘텐츠를 제작했는데요. 바로 호주의 인기 어린이 밴드 위글스와 한국과 한국 문화를 소개하는 에피소드를 제작한 건데요. 위글스의 어린이 노래를 한국어 가사로 불러보고 우리에게 잘 알려진 옛 전래 동화를 위글스가 영어로 읽어주고, 한국계 인기 가수 임다미 씨도 특별 출연하기도 했습니다. 위글스의 인기 멤버 옐로우 위글 엠마 왓킨스(Emma Watkins), 사이먼 프라이스(Simon Pryce)씨 나혜인 프로듀서가 연결했습니다.  


위글스(The Wiggles)

  • 1991년 결성돼 30년간 이어온 호주의 대표적인 어린이 밴드
  • 안소니 필드(파랑), 사이먼 프라이스(빨강), 엠마 왓킨스(노랑), 라클란 길레스피(보라) 등 4명으로 구성
  • 각 멤버가 대표하는4 가지 색을 기반으로 미취학 아이들에게 교육, 예능 콘텐츠 제공
  • 한-호 수교 60주년을 맞아 주 시드니 한국 문화원과 한국 에피소드 제작

나혜인 피디: 호주에서 가장 인기 있는 어린이 그룹, 위글스와 함께합니다. 옐로우 위글 엠마 왓킨스 씨, 레드 위글 사이먼 프라이스 씨 연결돼 있습니다. SBS 한국어 프로그램에 오신 것을 환영합니다.

엠마 씨: 안녕하세요? 초대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사이먼 씨: 만나서 반갑습니다. 한번 ‘안녕하세요?’라고 해 볼게요. ‘안녕하세요?’

엠마 씨: 안녕하세요?

나혜인 피디: ‘안녕하세요?’는 연습 많이 하셨나요?

사이먼 씨: 조금 연습했어요. 안녕하세요? 감사합니다.

나혜인 피디: 대단하세요.

엠마 씨: 와… 잘하시네요!
Australian children's music group the Wiggles, Anthony Field(Blue), Emma Watkins(Yellow), Simon Pryce(Red) and Lachlan Gillespie(Purple)
위글스 멤버 안소니 필드(파랑), 엠마 왓킨스(노랑), 사이먼 프라이스(빨강),라클란 길레스피(보라) Source: Korean Culture Centre AU
나혜인 피디: 호주에 계신 모든 아이들 그리고 그 부모님들, 위글스의 팬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겁니다. 하지만 위글스에 익숙하지 않으신 청취자 여러분께서도 계실 것 같은데요. 먼저 위글스 소개를 한번해 주시죠.

사이먼 씨: 네. 위글스는 어린이를 대상으로 한 엔터테인먼트 그룹이에요. 30년간 활동해 왔죠. 와… 그런데 새삼…30년이라니 믿기지가 않네요. 4가지 색상을 기반으로 하는데 노란색, 빨간색, 보라색 그리고 파란색이죠. 오, 갑자기 색깔을 잊어버릴 뻔했어요. 저는 지금 빨간색을 입고 있고요. 주로 음악, 즉, 노래와 춤을 통해서 발달 초기 단계에 있는 아이들을 즐겁게 하고 교육하기 위한 것인데요. 취학 전 아동들을 위한 교육, 예능이죠.

엠마 씨: 네. 처음 시작된 위글스 멤버들은 실제로 아동 발달 분야에 대한 배경을 지내고 있었어요. 그래서 지난 30년간 보여지고 창작된 콘텐츠들도 그런 부분을 염두에 두고 제작됐어요.

나혜인 피디: 많은 부모님들이 위글스 덕분에 살았다고 하시죠?

사이먼 씨: 네. 많은 부모님들이 저희 덕분에 샤워를 할 수 있으시게 됐죠. 하하하

나혜인 피디: 최근에는 한-호수교 60주년을 기념하는 특별한 에피소드를 공개하셨는데요. 한-호수교 60주년은 좀 아이들에게 어려운 말이긴 합니다…한국 에피소드는 어떠셨어요?

엠마 씨: 네. 너무 좋았어요. 그 에피소드는 ‘안녕 한국의 친구들’이라는 이름이었는데요. 한국의 음악가, 가수, 댄서 등 예술가들과 연결될 수 있는 아주 특별한 여정이었어요. 에피소드에서는 ‘반짝반짝 작은 별’ 과 다양한 유형의 음악과 언어를 통합할 수 있어서 아름다웠는데요. 제가 가장 좋아했던 부분은 부채 춤이었어요.
Korean fan dacning with the Wiggles
위글스 한국 에피소드에서 보여진부채춤 Source: Korean Cultural Centre AU
나혜인 피디: 네. 한국의 부채 춤요?

엠마 씨: 네. 정말로 아름다웠어요. 실제로 본 적은 단 한 번도 없었거든요. 그래서 모두와 함께 이 영상을 유튜브를 통해 공유할 수 있다는 것이 신났습니다. 

나혜인 피디: 네. 사이먼 씨는요?

사이먼 씨: 네. 부채 춤은 아름다웠어요. 그리고 놀라운 엔터테이너이자 가수인 임다미 씨와도 같이 작업할 기회가 있었어요. 임다미 씨는 절대적으로 아름다웠고요. 같이 일할 수 있다는 것이 감격적이었죠. 그리고 다른 멋진 한국 가족들과도 같이 음악을 만들 수 있다는 것도요. 한국인과 호주인이 같이 음악을 만들고 들었어요. 어린이 노래인 ‘Rock-a-Bye Your Bear’,’Twinkle, Twinkle, Little Star’를 같이 듣고 한국어로 번역해서 하는 것도 아주 감격스러웠어요. 전 비록 한국어로 ‘안녕하세요?’를 말하는 것도 통과하지 못했지만 다른 분들이 잘 말씀해 주셨어요.
나혜인 피디: 네. 그런데 사이먼 씨는 과거에 한국에서도 공연하신 경험이 있으시다고 들었는데요. 언제였나요?

사이먼 씨: 네. 운 좋게도 그랬어요. 꽤 몇 년 전인데… 생각해 보면 아마도 2005년쯤이었던 것 같아요. 제가 뮤지컬 캣츠를 할 때였는데 빅탑이라는 서커스 팀이었어요. 그때 한국을 돌며 투어를 했는데요. 서울, 부산, 대구, 대전에서 했었어요. 정말 운이 좋게도 처음 갔을 때 9개월 동안 있었고, 돌아온 뒤 몇 년 있다가 다시 서울에서 ‘오페라의 유령’ 공연을 하러 한 4-5개월간 한국에 갔었어요. 그러니 한국과 꽤 많은 경험이 있죠. 한국을 사랑해요. 사람도, 음식도 문화도 모든 것을 사랑했어요. 언젠가 위글스로 한국에서 공연하고 싶다고 바라왔죠. 왜냐면 한국은 정말 아름다운 국가이고요. 제게는 정말 멋진 경험이었어요.
The Wiggles member Simon Pryce
레드 위글 사이먼 프라이스 씨(중간) Source: Korean Culture Centre AU
나혜인 피디: 네. 위글스가 이번에는 한국과 관련한 콘텐츠를 내 놨는데요. 위글스가 이렇게 아이들에게 다른 국가와 문화를 소개한 것은 처음이 아닙니다. 이런 다문화 콘텐츠가 아이들에게 어떤 영향을 미친다고 생각하시나요?

엠마 씨: 아이들은 매우 개방적이며 다른 나라의 다양한 노래와 춤을 보는 것을 좋아합니다. 그리고 특히 이번 에피소드에서는 다른 언어와 다른 춤을 볼 수 있었고 그리고 전통 의상도 볼 수가 있었죠. 저는 Rock a bye bear에서  곰 인형이 전통 왕비 의상을 입은 것도 너무 좋았는데요. 저는 아이들이 다른 방법으로 스스로를 표현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하는데요. 꼭 춤이나 움직임이 아니라도 예를 들면 이렇게 다른 전통 의상을 입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 될 수 있죠.

사이먼 씨: 아이들이 다른 문화를 보는 것도 좋지만 아이들이 자신의 문화가 텔레지전이나 미디어 등에 나오는 것을 보는 것도 정말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전통 의상을 보고 아이들에게 다른 문화를 소개하는 것 등 두 가지가 잘 조화됐습니다. 위글스는 언제나 음악과 노래 춤을 통해 이런 것들을 해 왔고요. 그래서 이번 한국과의 파트너쉽이 매우 특별합니다.  

나혜인 피디: 엠마 씨는 아이들, 특히 호주에서 자라는 여자아이들에게 거의 아이돌 같은 존재이신데요. 이런 위글스 활동을 통해 아이들에게 어떤 메시지를 전하고 싶으세요?

나혜인 피디: 네. 사이먼 씨는요? “사이먼이 말해요”라는 위글스 노래도 있죠? 어떤 말씀해 주시겠어요?

엠마 씨: 저는 아이들이 되고 싶은 사람이 누구인 지간에 스스로에게 편안한 방식으로 표현할 수 있도록 격려하도록 노력하고 있어요. 위글스는 세계의 아이들에게 롤 모델이 돼야 할 책임이 있다고 생각하는데요. 여자아이들이든 남자아이들이든 누구든 아이들이 스스로와 자신의 재능, 취미, 흥미 등을 표현하도록 영감을 주고 아이들이 자신의 주변 세계를 탐색하는 데 도움을 줄 긍정적인 노래와 춤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Red Wiggle Simon and Yellow Wiggle Emma
레드 위글 사이먼 씨와 옐로우 위글 엠마 씨 Source: Korean Culture Centre AU
사이먼 씨: (노래) 사이먼은 한국에 가자고 말해요~하하. 노래와, 춤, 음악은 문화와 경계 모든 것을 넘어 우리에게 기쁨을 가져다 주죠. 그것이 위글스에 대한 전부에요.  엠마가 말했듯, 음악과 노래와 춤을 통해 이를 계속해 나갈 것이고요. 그래서 한국과 호주의 문화를 축하하는 이번 한국과의 파트너십이 아주 신났던 이유입니다.

나혜인 피디: 인기 어린이 그룹 위글스의 옐로우 위글 엠마 왓킨스, 레드 위글 사이먼 프라이스 씨 함께 했습니다. 함께해 주셔서 정말 감사드립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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