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ey Points
- 투움바 가정집 화재로 어린이 3명 사망
- 아담 밴트 녹색당 대표, 2010년부터 유지해 온 멜번 지역구에서 낙선할 듯
- 5월 8일, 2차 세계 대전 종전을 기념하는 유럽의 전승 기념일
- 한국 국민의 힘 김문수 VS 무소속 한덕수 후보 단일화로 진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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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뉴스 3분 브리핑: 2025년 5월 8일 목요일
SBS Korean
04:06
이 시각 간추린 주요 뉴스
- 퀸즐랜드의 한 가정집에서 발생한 심각한 화재로 중상을 입은 어린아이 2명이 병원에서 사망하면서 전체 사망자 수가 3명으로 늘었습니다. 브리즈번에서 서쪽으로 130Km 떨어진 투움바(Toowooomba)의 한 주택은 지난 7일 새벽 불길에 휩싸였습니다. 성인 2명과 어린이 4명이 탈출한 가운데 9살 소년으로 추정되는 시신이 발견됐으나 아직까지 경찰은 정확한 신원이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비행기로 브리즈번 어린이 병원으로 이송된 각각 4살과 7살 여아는 심각한 화상으로 결국 사망했습니다.
- 녹색당의 아담 밴트 대표가 녹색당의 첫 하원 의원으로 선출됐던 지난 2010년 이후 유지해온 멜번(Melbourne) 지역구 의석을 잃었다고 분석했습니다. 호주 선거관리위원회의 공식 선거 발표는 아직 나오지 않았지만 ABC를 포함 스카이 뉴스 등 호주 주요 언론들은 밴트 대표의 낙선을 발표했습니다. 밴트 대표는 노동당의 사라 위티 후보에게 패배할 것으로, 결국 녹색당은 최대 4석이었던 의석이 0석으로 줄어들게 됩니다. 녹색당은 브리즈번 라이언(Ryan) 지역구에서도 희망을 놓지 않고 있지만 결국은 하원 의석을 단 한 석도 확보하지 못할 가능성이 큽니다.
- 2차 세계 대전의 종전 80주년인 오늘 참전 용사들은 유럽 전승 기념일을 엄수합니다. 오늘은 1945년 5월 8일 나치 독일이 연합군에 무조건 항복한 날을 기념합니다. 2차 세계 대전 참전 용사인 레쉬 가더 씨는 나치 점령군에 맞선 폴란드 레지스탕스 운동의 일원이었고 바르샤바 봉기 이후 포로로 잡힌 바 있습니다. 가더 씨는 SBS 폴란드 프로그램에 출연 해방 당시의 상황을 설명했습니다. 한편 러시아에서는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루이스 이나시우 룰라 다 시우바 브라질 대통령을 포함한 29명의 정상이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이 주최하는 전승절 행사에 참석하기 위해 도착했습니다.
- 6월 3일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있는 고국 대한민국. 제1야당인 더불어 민주당에서는 이재명 후보가 대선 후보로 확정된 가운데 여당인 국민의 힘에서는 단일화 이슈로 진통을 겪고 있습니다. 국민의힘 김문수 대선후보와 무소속 한덕수 예비 후보는 어제 단일화 문제를 놓고 회동을 진행했지만 합의에 이르지 못했습니다. 앞서 한 후보는 후보 등록 마감일인 11일까지 단일화에 이르지 못하면 대선에 나가지 않겠다는 의사를 밝히기도 했습니다. 김 후보는 후보 등록 생각도 없는 분을 누가 끌어낸 거냐고 당 지도부를 겨냥해 날 선 발언도 쏟아냈습니다. 다만 두 사람은 오늘 다시 단일화 협상을 이어가자는 데 의견을 모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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