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ey Points
- 노동당 2기 정부, 최소 86석 확보 예상
- 선거 패배한 자유당, 교체 지도자 유력 후보에 재무 담당 ‘앵거스 테일러’
- 본다이 웨스트필드 흉기 난동범, 십대 시절부터 정신 분열증… “사건 당시 치료 중단 중”
- Vic 신임 경찰청장에 뉴질랜드 경찰 청장 출신 ‘마이크 부시’ 임명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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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뉴스 3분 브리핑: 2025년 5월 6일 화요일
SBS Korean
03:38
- 연방 선거에서 노동당이 압도적인 승리를 거둔 후 두 번째 임기를 시작하는 앤서니 알바니지 총리가 의회에서 최소 86석을 확보할 것으로 보입니다. 당초 당이 기대했던 것을 뛰어넘는 압도적인 과반수로 승리한 노동당 정부는 확장된 권한과 정치적 자본을 고려해 더 야심찬 개혁 의제를 추진할 수 있는 원동력을 갖게 됐다는 평가입니다. 그러나 노동당 내부에서는 정부가 극적이고 새로운 정책을 추구하기보다는 기존의 약속을 이행하는 데 집중할 것이라며 지지층에게 기다려줄 것을 촉구했습니다.
- 한편 자유당은 선거에서 노동당에 압도적으로 패배한 이후 재건이라는 어려운 과제에 직면함에 따라 지도력 교체를 계속 고려 중입니다. 야당 앵거스 테일러 재무 담당은 당 내 보수주의자들과 제인 흄 재정 대변인과 같은 일부 온건주의자들의 지지를 받으며 선두 주자로 부상하고 있습니다. 자유당 부원내대표이자 현재 지도자 대행인 수산 레이 의원도 댄 테한 이민 담당과 마찬가지로 경쟁자로 거론되고 있습니다. 야당 앤드류 헤이스티 국방 담당은 지도자 경선에서 제외됐습니다.
- 지난해 본다이 웨스트필드에서 발생했던 흉기 난동 사건에 대한 조사에서 경찰은 난동범인 조엘 카우치가 오랫 동안 정신 문제를 앓고 있었으며 사건이 있기 전 몇년 동안 제때 적절한 치료를 받지 못했다고 밝혔습니다. 십대 시절 정신분열증 진단을 받은 40세 카우치는 2019년에 약물 복용을 중단했고 2020년에는 정신과 치료를 중단했습니다. 2024년 4월 본다이 웨스트필드 사건 당시 경찰이 쏜 총에 사망하기 전 6명을 살해하고 10명의 부상자를 낸 카우치는 당시 정신병을 겪고 있었습니다. 조사에 따르면 퀸즐랜드 경찰은 2023년 초 투움바에 있는 그의 부모님 집에서의 만남을 포함해 카우치가 정신 건강 치료를 다시 받을 수 있는 몇 번의 기회를 놓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 오늘 전 뉴질랜드 경찰청장 출신 마이크 부시가 공식적으로 빅토리아주 신임 경찰청장으로 임명될 예정입니다. 전임 셰인 패튼 청장이 경찰의 신뢰를 잃고 직책을 내려놓은 후 릭 뉴젠트 청장이 현재 청장 대행을 맡고 있습니다. 패튼 청장의 임기는 2024년에 만료됐지만, 신임 청장이 직무를 즉시 시작하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빅토리아 주정부는 임명에 대한 논평을 거부했습니다. 부시 신임 청장은 2014년부터 2020년까지 뉴질랜드 경찰을 이끌며 51명의 목숨을 앗아간 2019년 크라이스트처치 모스크 총격 사건과 호주인 14명을 포함해 22명의 목숨을 앗아간 와카리/화이트 아일랜드 화산 폭발에 대한 대응을 감독했습니다. 2017년에는 자신이 23세 당시 1983년 근무 외 시간 음주운전 유죄 판결을 받은 바 있음을 공개적으로 시인한 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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