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주요 뉴스:
- 노동당은 이번 선거에서 호주 전역의 압도적인 승리에도 불구하고 지방 지역의 두 지역구에서는 큰 규모의 지지층이 빠져나간 것으로 기록됐습니다. 노던 테리토리 솔로몬 선거구에서는 노동당 소속 루크 고슬링 의원이 근소한 차이로 승리했지만, 약 7%의 득표율이 컨트리 자유당 후보에게로 옮겨갔습니다. 또 빅토리아주 벤디고 선거구에서는 노동당과 국민당 후보가 여전히 접전을 벌이고 있습니다. 국민당 상원 원내대표 브리짓 맥켄지 의원은 노동당이 27년간 지켜온 의석에서 최소 12%의 득표율을 달성한 점은 국민당이 상당한 진전을 이룬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 연방 선거에서 최종 확정되지 않은 의석이 아직 16석 남아 있는 가운데 호주 선거관리위원회가 오늘 2차 개표를 시작했습니다. 틸 그룹 무소속인 조위 다니엘 의원은 빅토리아주 골드스타인 선거구에서 자유당 팀 윌슨 후보와 접전을 벌이고 있지만, 우편투표 개표가 진행됨에 따라 격차가 줄어들 것으로 예상됩니다. 인근 쿠용 선거구에서는 같은 틸 무소속 모니크 라이언 후보가 자유당 아멜리아 해머 후보를 앞서고 있지만, 여전히 개표가 진행 중입니다. 한편, 녹색당 아담 밴트 대표는 자신의 멜번 선거구에서 노동당 후보에 패배할 위기에 처해 있습니다. 시드니 브래드필드 선거구에서는 틸 무소속 후보와 자유당 후보 간의 경합, 그리고 새로운 서호주 지역구 불윙클 선거구에서는 자유당과 노동당의 경합으로 아직 최종 결과가 나오지 않은 상태입니다.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미국 외에서 제작되는 영화에 100%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언급한 것에 대해 호주 정부는 호주 영화 산업의 권리를 지키겠다고 밝혔습니다. 호주영화 제작자협회(Screen Producers Australia)는 이러한 조치가 전 세계 영화 산업에 큰 충격을 줄 것이라고 비판했습니다. 2023-24년 호주에서 제작된 외국 영화 및 TV 프로그램 제작비는 7억 6,800만 달러로, 전체 영화 제작 지출의 절반에 육박했습니다. 페니 웡 외무장관은 트럼프 대통령이 이 문제에 대해 영화 스튜디오와 협력할 의향을 표명했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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