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사우스웨일스주 의회가 주내 낙태를 허용하는 법안에 대한 토론을 벌이고 있습니다.
이 법안은 낙태를 범죄로 처벌하는 119년 된 법을 폐지하고 대신 낙태를 규제하는 분리된 보건케어법으로 대체하기 위한 겁니다.
무소속 알렉스 그린위치 의원은 지난주 초당적 지지를 받으며 이 법안을 발의했습니다.
브래드 하자드 뉴사우스웨일스주 보건장관은 이 법안의 강력한 지지자로 오늘 법안 토론에서 가장 먼저 발언에 나선 의원 가운데 하나입니다.
[NSW 브래드 하자드 보건장관: "오늘 뉴사우스웨일스 의회에 있는 국민의 대표는 119년 전 이 장소에 있는 의원이 모두 남성일 때 제정된 잘못된 법을 바로잡을 기회가 있습니다.]
자유당 케빈 코놀리 의원은 가장 먼저 반대 발언을 한 의원 가운데 하나입니다.
[자유당 코놀리 의원 의원: "임신 후기 낙태에 관해 커뮤니티가 크게 우려하고 있다고 확신합니다. 시민들이 이를 광범위하게 지지한다고 여기지 않고, 커뮤니티가 이제서야 자기 지역 의원에게 그 메시지를 전할 기회를 갖고 있다고 믿습니다.”]
의원들이 의회에서 낙태 허용법안을 두고 논쟁을 벌이는 동안 의회 밖에서는 선택을 지지하는 시민과 생명을 지지하는 시민의 찬반 집회가 동시에 열렸습니다.
집회 참가자들은 SBS 뉴스에 낙태 허용 찬성 집회 참가자 수가 반대 집회 참가자 수보다 훨씬 많았다고 확인했습니다.
하지만 낙태 반대 진영은 주요 크로스벤치 의원과 여당 내 보수 성향 의원들의 지지를 받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