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ey Points
- 8월 시드니와 멜번에서 공연하는 Jay Park 박재범
- 2020년 호주 방문 시 산불 피해자들에 대한 기부로 주목받은 뒤 6년 만의 호주 방문
- 시드니를 기반으로 활동하는 뉴질랜드 동포 아티스트 한스, 한국에서 공연
LISTEN TO

K-ART: 8월 월드 투어로 호주 무대 서는 Jay Park 박재범
SBS Korean
12:31
나혜인 PD: 매주 한국의 문화, 예술, 공연, 엔터테인먼트 소식을 살펴보는 K-ART 시간입니다. 오늘도 한국의 공연 기획자이자 콘텐츠 프로듀서인 이재화 리포터 만나보겠습니다. 안녕하세요?
이재화 리포터: 네. 안녕하세요? 이재화 리포터입니다.
나혜인 PD: 네, 이번 주는 어떤 소식 준비하셨나요? 첫 번째 소식부터 전해주시죠.
이재화 리포터: 올해 초에 2025년에는 초특급 K-pop 뮤지션의 호주 공연이 있을 것으로 예상되어 K-pop 팬들의 큰 기대가 모이고 있다는 말씀을 드린 적이 있는데요.
나혜인 PD: 네, 실제로 GD, BTS 등을 간절하게 기다리고 있는 팬들이 주변에 많이 계시더라고요.
이재화 리포터: 그래요? 말씀하신 가수는 아니지만 그에 버금가는 역시나 초대형, 초특급 K-pop 뮤지션이 호주 공연을 가진다는 소식입니다.
나혜인 PD: 오, 초대형, 초특급 가수, 누구인가요?
이재화 리포터: 바로 'Jay Park, 박재범'의 공연입니다.
나혜인 PD: Jay Park, 박재범이 다시 호주에 오는군요! 지난 방문 시에 2020년 호주에서 발생했던 최악의 산불 피해가 있을 때 피해자들을 돕기 위한 성금 3만 달러를 기부했던 것이 인상에 아주 깊이 남아 있는데요. 다시 온다니, 반갑습니다!
이재화 리포터: 네, 박재범은 당시 호주에서 진행된 월드 투어 'SEXY 4EVA' 공연을 앞두고 기부를 발표했고, 산불 피해 복구와 자연 회복을 간절히 바란다는 메시지를 전했습니다. 이러한 선행이 팬들과 대중으로부터 큰 찬사를 받았고, 공연 중에도 산불 피해에 대한 안타까운 마음을 표현하며 관객들과 소통했는데요. 지난 3월 31일에 Jay Park이 2025 월드투어 ‘Serenades & Body Rolls’의 오세아니아 및 아시아 공연 소식을 알렸습니다. ‘Serenades & Body Rolls’는 지난 2019년 진행된 ‘SEXY 4EVA’ 이후 약 6년 만에 진행되는 월드투어로, 박재범만이 선보일 수 있는 감미로운 감성을 나타내는 ‘Serenades’, 그루브와 리듬 타는 동작을 뜻하는 ‘Body Rolls’를 결합한 타이틀로 다채로운 박재범의 매력을 만나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합니다.
나혜인 PD: 6년 만의 월드 투어 일정에 빼놓지 않고 호주를 찾아오네요.
이재화 리포터: 네, 2019년에는 여러 가수들과의 합동 공연으로, 2012년에는 시드니 뉴타운 엔모어씨어터(Newtown Enmore Theatre)에서 매진을 기록했던 단독 공연 등으로 여러 차례 호주를 찾은 바 있는 박재범이 이번에도 월드투어의 일환으로 호주를 방문하게 되네요.
나혜인 PD: 그렇군요. 그럼 여기서 박재범, Jay Park에 관한 간단한 소개를 들어볼까요?
이재화 리포터: 박재범(Jay Park)은 미국 출신의 래퍼, 싱어송라이터, 댄서입니다. 1987년에 미국 워싱턴주 에드먼즈에서 태어나 시애틀에서 성장했으며, 시애틀 기반의 비보이 크루인 Art of Movement(AOM)의 멤버로 활동하다 한국으로 오게 됩니다. 2008년에 JYP 엔터테인먼트 소속 보이 그룹 2PM의 리더로 데뷔하였으나, 2010년 팀을 떠난 후 솔로 아티스트로서의 길을 걷기 시작했습니다. 이후 독립 힙합 레이블 AOMG와 H1GHR MUSIC, MORE VISION 설립해 CEO로도 활동합니다. R&B에 기반을 둔 세련된 파티 음악풍의 장르부터, 붐뱁, 트랩, 싱잉 랩, 팝, 일렉트로니카, 하우스 등의 댄스 음악 등의 대부분의 장르를 소화합니다. 주 장르는 힙합과 R&B이지만, 팝적인 음악에 강한 편으로 대중음악 가수적인 면모가 강하면서도, 그렇다고 음악적 노선이 대중에 치우친 것은 아니라는 평가를 받습니다. 한국대중음악상에서 2013, 2015년 두 차례 '네티즌이 뽑은 올해의 음악인'에 선정되었으며, 2017년 올해의 음악인, 최우수 알앤비&소울(음반) 수상으로 인기뿐만 아니라 음악성에서도 최정상급 아티스트임을 증명했습니다. 한국 힙합 어워즈에서도 올해의 아티스트 4회로 최다 수상했고, 올해의 R&B 앨범을 수상했습니다. 한국과 미국을 오가며 활동하면서 음악 외에도, 주류회사 CEO, e스포츠팀 고문 등으로 활발하게 활동 중입니다. 한국 힙합과 R&B 신의 상업적 수용과 대중화에 큰 기여를 한 뮤지션으로, '몸매', '가나다라', 등의 대표곡이 있습니다.
나혜인 PD: 꽤 귀에 익은 노래 제목들이군요. '가나다라'는 아이유와 함께 했죠?
이재화 리포터: 네, 지난해 10월에는 청하와 함께한 타이틀곡 ‘Gimme A Minute’이 담긴 앨범을 발표했습니다.
나혜인 PD: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면서도 자신만의 색깔을 잃지 않고 음악 활동을 꾸준히 이어나가고 있는 것 같습니다.
이재화 리포터: 네, 힙합 뮤지션이면서 '섹시'한 뮤지션의 아이콘으로 매해 뮤직 페스티벌 'Water Bomb'의 헤드라이너로 무대에 서면서 박재범이 없는 '워터밤'은 떠올리기 어려울 정도입니다. 여기에는 '몸매' 등의 곡이 큰 역할을 했죠. 특히, 본인도 비보이 출신으로 댄서들과의 합과 훌륭한 퍼포먼스가 눈에 띄는 인상적인 공연을 선보이죠.
나혜인 PD: 공연을 직접 볼 수 있는 기회, 호주에서는 언제 어디에서 가능한가요?
이재화 리포터: 2025 Jay Park World Tour 'Serenades & Body Rolls'는 8월 19일에는 시드니의 ICC Sydney Theatre와 8월 21일에 멜버른의 Margaret Court Arena에서 펼쳐집니다. 이번 투어에서는 본인의 히트곡은 물론이고, 미공개 신곡들도 공개할 예정으로 큰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 한국의 올림픽공원 올림픽핸드볼경기장에서 5월 24~25일 첫 공연을 진행하는 박재범의 2025년 월드투어는 서울 공연 이미 매진으로 산뜻하게 시작해 6월에 쿠알라룸푸르를 시작으로 타이베이, 방콕, 마닐라, 싱가포르, 오사카, 등을 거쳐 8월 시드니, 멜버른, 오클랜드 등 총 13개 도시에서 현지 팬들과 만나며, 이후 더 많은 곳에서 전 세계 팬들과 교감하며 글로벌 아티스트로서 영향력을 더욱 확고히 할 전망입니다.
나혜인 PD: 박재범의 6년 만의 호주 공연, 많은 팬들이 기다리신 만큼 반응도 뜨거울 것 같네요.
LISTEN TO

K-ART: 한국 록의 전설 ‘부활’ 시드니서 40주년 특별 공연
SBS Korean
14:06
나혜인 PD: 바로 오늘의 두 번째 소식을 전해주시죠.
이재화 리포터: 지금까지 미국 출신으로 현재 한국에서 거주하고 있는 한국인 뮤지션 박재범의 공연 소개를 했는데, 한편, 지금부터는 뉴질랜드 출신으로 현재는 호주 시드니에 거주하고 있는 한국인 뮤지션이 지난주 한국에서 공연한 소식을 전해드리겠습니다.
나혜인 PD: 복잡하게 들리지만 이해는 잘됩니다. 현재 시드니에 거주하고 있는 뉴질랜드 교포인 뮤지션이 한국에서 공연을 가졌다는 거죠?
이재화 리포터: 네, Hans.(한스)라는 뮤지션이에요. 본명은 Hanju Kim으로 말씀드린 것처럼 뉴질랜드 출신의 한국계 래퍼이자 음악가로, 현재 시드니에 거주하며 활동하고 있습니다. 그는 독특한 음악적 스타일과 정체성을 가진 아티스트로, 뉴질랜드와 호주의 힙합 및 인디 음악 신에서 주목받고 있습니다. Hans.는 간단한 홈 리코딩 장비로 작업을 시작했으며, 최근에는 자신의 곡을 직접 프로듀싱하는 데 집중하고 있습니다. 그의 음악은 90년대 힙합에서 영향을 받았으며, 한국적 요소를 가사에 자연스럽게 녹여내는 것이 특징입니다. 그는 영어와 한국어를 혼합하여 자신의 정체성을 표현하려 노력하고, 오클랜드 대학교에서 인간 지리학(Human Geography)을 전공했는데 그의 음악적 관점과 가사에 영향을 미치기도 합니다. 도시화와 젠트리피케이션 같은 사회적 이슈를 음악에 반영하기도 하면서 말이죠.
나혜인 PD: 한국어와 영어를 혼합한 정체성의 표현... 얼마 전 소개한 'Pheobe Rings'의 최수정 씨가 떠오르기도 하고요. 요즘 뉴질랜드 출신의 교포들이 음악 신에서 활발히 활동하는 것 같네요.
이재화 리포터: 그렇습니다. 재밌는 것은 Hans.의 'Pheobe Rings'의 'Aeurai(아스라이)'가 그리움, 돌아가신 할머니를 기리며 할머니의 존재, 그리고 시간이 흐르며 멀어져 버린 것들에 대한 그리움과 슬픔을 한국어로 표현했다고 했는데요. Hans.의 대표곡에는 'Grandmother Is Waiting For Me (Feat. Meaningful Stone)'라는 곡이 있습니다. 친할머니가 뉴질랜드에서 함께 거주했기 때문에 항상 함께 하던 할머니가 2019년에 할아버지가 돌아가신 후 한국으로 돌아오시고, 이후 Covid-19으로 안타깝게도 2022년까지 볼 수 없었던 인생 최초의 순간을 경험하게 됩니다. 그때 한국을 방문해, 한 달 동안 한국에서 할머니와 함께 지내면서 가족의 이야기, 할머니의 인생을 통해 얻어진 긍정적이고 철학적인 조언들을 들으며 한국어와 영어로 만든 곡이라고 하네요.
나혜인 PD: 그들의 대표곡에 할머니라는 공통된 모티브와 있군요. 영어권에 살고 있으면서 그러한 감정은 한국어로 표현한다는 것도 그렇고요.
이재화 리포터: 그렇죠. Hans.는 2019년 미국 오스틴의 SXSW 무대에 올랐고, 2023년에는 시드니에서 열린 SXSW에서도 공연을 펼쳤습니다. 지난 주말에는 'SPRING YUNTAK'이라는 클럽에서의 작은 파티 형식의 공연을 가졌는데, Hans.가 직접 주최한 국내 첫 단독 파티로, 지난 토요일인 4월 12일 서울의 베뉴 DEPT.EN에서 열렸습니다. 올해 첫 한국 공연으로 라이브와 디제잉을 선보였습니다. Hans.는 FOCUS WALES 2025와 THE GREAT ESCAPE 2025 등 국제 음악 페스티벌에 참가하는 등 공개된 앞으로의 공연들에도 기대가 큽니다. 자신의 문화적 뿌리와 현대적인 힙합 스타일을 융합하여 독창적인 음악 세계를 구축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더욱 다양한 활동이 기대되는 아티스트입니다.
나혜인 PD: Hans.의 공연을 호주에서도 곧 만날 기회가 있기를 기대해 보겠습니다. 오늘 K-ART는 8월에 6년 만에 월드 투어로 호주를 방문하는 박재범(Jay Park) 공연 소식과 지난주 한국에서 공연을 한 뉴질랜드 출신 호주 아티스트 Hans.의 활동 소식까지 들어봤습니다. 이재화 리포터 오늘도 함께해 주셔서 고맙습니다. 다음 주에 뵙겠습니다.
이재화 리포터: 네, 다음 주에도 더욱 알차고 재밌는 소식들로 찾아오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상단의 오디오를 재생하시면 전체 프로그램을 들으실 수 있습니다.
호주 공영방송 SBS(Special Broadcasting Service) 한국어 프로그램의 과 을 팔로우하세요. 와 에서 SBS Audio 앱을 다운로드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