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ey Points
- 6월 6일 6시 달링하버 텀벌롱 나이트 무대 서는 스텔라 장
- 스텔라 장, 샹송풍의 K-pop, R&B 노래를 하는 싱어송라이터
- 한국의 실력파 뮤지션 CIFIKA, SION, Say Sue Me, Wah Wah Wah 시드니, 멜번 공연
LISTEN TO
K-ART-310325
12:06
이재화 리포터: 네. 안녕하세요? 이재화 리포터입니다.
나혜인 PD: 네, 이번 주는 어떤 소식 준비하셨나요?
이재화 리포터: 1년 만에 돌아온 Vidvid Sydney의 ‘Tumbalong Nights(텀벌롱 나이트)’ 소식입니다.
나혜인 PD: 지난해에 이 이벤트에 한국의 인디밴드 '선우정아'와 '실리카겔'이 참여해서 K-ART를 통해서 또 뮤지션들을 스튜디오로 직접 초대해 공연 소식을 전해드린 바 있는데요. 벌써 1년이 지났다니 정말로 시간이 빠르네요.
이재화 리포터: 네, 반갑게도 올해에도 한국의 인디 뮤지션이 ‘Tumbalong Nights(텀벌롱 나이트)’의 무대에 올라 소개해드리려고 합니다. 바로 Stella Jang(스텔라 장)인데요.
나혜인 PD: Stella Jang(스텔라 장)은 이름과 노래를 들어보셨을 분들도 있을 법한 가수입니다.
이재화 리포터: 네, 'L'Amour, Les Baguettes, Paris'라는 프랑스어로 된 노래의 주인공입니다..
나혜인 PD: 몽환적인 목소리로 프랑스어로 나지막이 부르는 노래가 인상적이죠.
이재화 리포터: Stella Jang(스텔라 장)은 샹송풍의 K-pop, R&B 싱어송라이터입니다. 'L'Amour, Les Baguettes, Paris'라는 프랑스어 노래도 본인의 경험을 녹여 직접 작곡, 작사한 곡이죠. 프랑스어로 된 한국 노래 정도로 이해하시면 될 것 같아요. Stella Jang(스텔라 장)은 한국에서 태어나 살다가 2004년 중학교 1학년 때부터 혼자 프랑스로 유학을 갑니다. 앙리 4세 고등학교를 졸업했고 그랑제콜 아그로 파리테크(AgroParisTech)에 진학해 생명공학과 기업경영을 전공하고 졸업한 후, 약 11년 동안 프랑스에서 유학하고 가수의 꿈을 위해 2015년 만 23살에 한국으로 귀국했습니다. '장성은'이라는 본명이 프랑스인들이 발음하기 어려워해서 그때 지은 이름이 '스텔라'(Stella)'이고, 이것이 싱어송라이터로서의 예명이 되었습니다. 원래는 빅뱅의 노래를 들으며 래퍼를 꿈꿨다고 합니다. 이후에는 팬 활동을 하면서 YG엔터테인먼트 입사를 꿈꾸기도 했지만 그 덕에 힙합 장르에 영감을 얻습니다. 그러다가 유희열, 이적, 페퍼톤스 등 여러 가수의 음악을 들으면서, 발라드, 포크 장르로 음악적 스펙트럼을 넓혀가 음악 스타일이 달라지게 되었으며, '대한민국을 주름잡는 거대한 여성 래퍼'의 원대한 꿈은 어린 시절 지나간 추억으로 담아두고, 이후에 랩, 힙합부터 발라드, 재즈, 포크, 루프 스테이션 등의 다양한 장르와 스텔라장 음악의 변화를 느낄 수 있는 장르에 국한되지 않는 음악 활동을 이어 나갑니다.
나혜인 PD: 독특한 이력으로 굉장히 넓은 음악 스펙트럼을 가지고 있군요.
이재화 리포터: 네, 음악을 전문적으로 전공하지는 않았지만, 타고난 재능과 음악적 소양을 갈고닦으며 본인만의 음악 세계를 구축하며 성장한 솔로 여성 인디 뮤지션의 아이콘입니다. 유학 생활과 일반 회사에서의 인턴십 경력 등 음악인으로서 얻기 어려운 다양한 경험을 녹인 음악들로 유학 시절이나 일상생활에서 누구나 충분히 겪었을 내용들로 대중의 공감을 불러일으킵니다. '월급은 통장은 스칠 뿐', '빌런' 등의 노래 제목이나 가사에서도 알 수 있습니다.
나혜인 PD: 저는 이 가수의 노래를 소셜미디어를 통해서도 많이 들어보았어요. 그래서 더 반가운데요.
이재화 리포터: 네, 릴스와 쇼츠 등에서 서정적이고 아름다운 목소리와 멜로디의 곡이 BGM으로 많이 등장하죠. Stella Jang(스텔라 장)은 Vidvid Sydney의 ‘Tumbalong Nights(텀벌롱 나이트)’일환으로 오는 6월 6일 저녁 6시에 시드니 텀벌롱 파크 야외무대 공연에 오릅니다. 여러 장르를 넘나드는 많은 곡들을 한국어, 프랑스어, 영어로 선보이며 관객들과 소통하며 잊지 못할 가을밤을 선사할 것으로 보입니다. 본 공연은 무료입장으로 진행되는데, 멜버른 출신의 인기 작곡가이자 프로듀서인, 감미로운 R&B 싱어송라이터 'Ivoris'도 함께 공연합니다. 그녀의 대표곡인 ‘I Wish My Mind Would Shut Up'은 중국에서 3억 회 이상 스트리밍 되었다고 하네요.
나혜인 PD: 대단한 숫자네요. 가을밤의 두 여성 싱어송라이터의 Dreamy R&B, 아주 로맨틱한 밤이 될 것 같습니다.
LISTEN TO

K-ART: 오페라하우스를 배경으로 선보이는 K-스트리트 아트
SBS Korean
14:54
나혜인 PD: 오늘의 K-ART, 두 번째 소식을 바로 들어볼까요?
이재화 리포터: 한국의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콘텐츠진흥원(KOCCA)가 2013년 이후로 국내 실력파 뮤지션들을 해외에 소개하기 위해 꾸준히 진행하고 있는 프로그램이 있습니다. ‘Korea Spotlight(코리아 스포트라이트)'인데요. ‘Korea Spotlight(코리아 스포트라이트)'는 K-pop의 글로벌 인지도를 높이고, 국내 유수의 뮤지션의 해외 시장 진출 확대 및 글로벌 비즈니스 강화를 목적으로 마련된 한국 대중음악 해외 진출 지원 프로그램입니다.
나혜인 PD: ‘Korea Spotlight(코리아 스포트라이트)'. 호주에서도 소개된 적이 있는 프로그램인 것 같습니다.
이재화 리포터: 맞습니다. 호주에서는 이 프로그램이 2023년에 'SXSW Sydney'에서 첫선을 보였는데요. 한국의 저력의 인디 뮤지션들이 대거 소개되었습니다. 아도이, 김뜻돌, 재키, 릴체리·골드부다 등 총 4팀의 한국의 우수 뮤지션이 참여해 다채로운 무대로 현지 팬들과 글로벌 음악산업 관계자의 이목을 집중시킨 바 있습니다.
나혜인 PD: K-인디 뮤지션들이 본격적으로 호주를 비롯한 아시아 태평양 지역에 소개되기 시작한 시점이었던 것 같은데요.
이재화 리포터: 네, 올해 이 ‘Korea Spotlight(코리아 스포트라이트)' 프로그램이 오는 4월에 태국 방콕을 찍고 다시 호주를 찾아온다는 소식입니다.
나혜인 PD: 앞서 소개한 '스텔라 장'과는 또 다른 다양한 인디 뮤지션들이 소개되는 자리인 것 같은데요.
이재화 리포터: 그렇습니다. 실력파 뮤지션들의 이름이 줄줄이 보입니다. 씨피카(CIFIKA), 시온(SION), 세이수미(Say Sue Me), 와와와(Wah Wah Wah) 입니다. 씨피카(CIFIKA)는 대한민국의 여성 일렉트로닉 아티스트로 2018년 제15회 한국대중음악상 최우수 댄스&일렉트로닉 노래상을 수상한 바 있습니다. 오리건, 캘리포니아에서 오랜 시간 생활해 한국어와 영어로 가사 작업을 하고 글로벌 팬들과의 소통이 원활합니다. 시온(SION)은 대한민국의 싱어송라이터 겸 프로듀서로 독일 빌레펠트 태생으로 독일 'The Voice(더 보이스) 10'의 최연소 준결승 진출자입니다. NCT의 마크, BTS의 뷔 등의 K-pop 아티스트들과 작업한 이력이 있습니다. 세이수미(Say Sue Me)는 대한민국의 록 밴드로 부산 광안리를 기점으로 활동하는 서프 록 성향의 4인조 인디 록 밴드입니다. 2019년 한국대중음악상 최우수 모던록 부문에서 노래와 음반 모두 수상하였고, 영국의 레이블 댐나블리와 계약하여 국내는 물론 해외에서도 활발한 활동을 하고있습니다. 와와와(Wah Wah Wah)는 DTSQ의 보컬 김수현을 중심으로 한 프로젝트로 반가운 얼굴도 보이네요. 실리카겔의 베이시스트 최웅희씨도 이 팀의 멤버입니다. 개러지록이 가지고 있는 특유의 에너지와 톤에 프로그레시브 록의 정교하고 섬세함을 담아내는 음악을 선보입니다.
나혜인 PD: 짧게 들어본 이력만으로도 쟁쟁한 저력을 지닌 대한민국의 인디 뮤지션들인 것 같습니다. 이들이 함께 꾸미는 ‘Korea Spotlight(코리아 스포트라이트)'를 호주에서는 언제 어디서 만날 수 있나요?
이재화 리포터: 4월 14일에는 시드니의 'Oxford Arts Factory'와 4월 16일에는 멜버른의 '170 Russell'에서 열립니다. 멜버른에서는 호주 밴드도 특별출연합니다. 2015년 캔버라에서 데뷔한 'Jesus and the Jean Teasers'입니다. Australian Independent Record Labels Association에서 주최하는 2023 AIR Awards에서 'Best Independent Punk Album or EP'를 수상한 역시, 실력파 밴드로 4인 멤버 전원이 여성으로 이루어졌습니다. ‘Korea Spotlight(코리아 스포트라이트)'의 호주 프로그램은 'Ones to watch'와 연계해 진행됩니다. 'Ones to watch' 시리즈는 2021년부터 호주의 음악 커뮤니티의 주요 이벤트로 호주 전역의 음악팬들에게 유수의 뮤지션을 소개하는 특별한 기회를 제공하는 프로그램으로 북미에서 시작돼 Dua Lipa, Olivia Rodrigo, Halsey 등을 발굴, 소개하고 호주에서는 Salty, Lotte Gallagher 등 수많은 뮤지션을 대중에 소개했습니다.
나혜인 PD: K-pop 아이돌뿐만 아니라 인디밴드, 싱어송라이터 등 다양한 장르의 한국 음악과 뮤지션이 호주에도 널리 소개되는 기회들이 긍정적이고 고무적인 현상으로 보입니다. 이번 주 K-ART는 Vidvid Sydney의 ‘Tumbalong Nights(텀벌롱 나이트)’에 한국의 싱어송라이터 Stella Jang(스텔라 장)이 출연하는 소식과 한국의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콘텐츠진흥원(KOCCA)이 국내 실력파 뮤지션들을 해외에 소개하는 ‘Korea Spotlight(코리아 스포트라이트)'가 4월 시드니와 멜번을 찾는 소식까지 함께했습니다. 이재화 리포터 오늘도 함께해 주셔서 고맙습니다. 다음 주에 뵙겠습니다.
이재화 리포터: 네, 다음 주에도 더욱 알차고 재밌는 소식들을 전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상단의 오디오를 재생하시면 전체 프로그램을 들으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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