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ey Points
- 반공 전선 부대 구성, 호주 점령 망상에 빠진 십 대 청소년, 어머니 살해
- 빅토리아주 대법관, 15년 형 선고… 10년간 가석방 불가능
- 엘리엇 판사 “어머니의 살해 정황이 충격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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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점령” 망상 빠진 십 대, 어머니 살해… 판사, 15년형 선고
SBS Korean
01:51
호주를 점령하겠다는 망상에 빠진 한 십 대 청소년이 어머니를 살해한 혐의로 최소 10년간 감옥에 갇히게 됐습니다.
제임스 엘리엇 빅토리아주 대법관은 지난주 금요일에 법적인 이유로 이름을 밝힐 수 없는 17살 청소년의 형량을 발표했습니다.
엘리엇 판사는 이번 살인 사건을 "잔인하고 냉혈한" 사건으로 묘사하며, 15년 형을 선고했으며 10년간 가석방이 불가능하다고 밝혔습니다.
엘리엇 판사는 “어머니의 살해 정황이 충격적”이라며 “그녀는 집에 있었고 무방비 상태였다. 크리켓 배트로 머리를 맞았고 멈추라고 소리쳤음에도 그는 반복적으로 여성을 찔렀다”고 말했습니다.
이 청소년은 2023년 4월 어머니의 차를 훔쳤고 어머니를 살해했다는 사실을 인정했습니다.
이 청소년은 해외에서 온 사람과 국내 거주자를 모집해 ‘반공 전선 부대’를 구성하고 호주에 기독교적 가치를 회복하겠다는 계획을 세운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청소년의 41세 어머니는 2024년 4월 5일 애보츠포드에 있는 한 주택의 침실에서 피로 뒤덮인 채 발견됐습니다.
경찰이 도착했을 때 여성은 아직 살아 있었고 경찰들에게 아들이 자신을 찌른 사실을 알렸습니다.
이 청소년은 경찰이 출동하기 전 어머니의 차를 훔쳤고, 세인트킬다에서 차를 버리고 발라렛으로 향하는 기차에 탑승한 후 4월 6일 경찰에 체포됐습니다.
엘리엇 판사는 드문 망상 장애를 통해 자기 행동이 불법임을 이해했지만 잘못되었다고 생각하지는 않았다며, 자폐증을 앓고 있는 이 청소년이 정신병적 장애를 앓고 있지는 않았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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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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