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사율 10% 질병 시드니 CBD서 확산, 보건부 6명 입원 경고

Sydney CBD workers during lunchtime in Sydney

People who have been in Sydney's CBD recently should monitor for symptoms. Source: AAP / Dean Lewins

시드니 시내에서 레지오넬라균 감염으로 6명이 입원하자 보건 당국이 최근 10일간 시내를 방문한 수십만 명에게 증상 감시를 경고하며 감염원을 추적 중입니다.


Key Points
  • 시드니 CBD, 레지오넬라균 감염으로 6명 입원
  • 최근 시내 방문자 수십만 명에 증상 주의 경고
  • 치사율 10%, 냉각탑 오염 가능성 추적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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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2:10
시드니 시내 중심지에서 레지오넬라균 감염병이 발생해 6명이 입원 하자 시드니 시내를 오고가는 수 십만 명에 대해 증상을 주의깊게 관찰하라는 경고가 내려졌습니다.

보건 당국은 레지올넬라균 감염의 발병 요인을 추적하지는 못했지만 해당 균에 감염된 모든 사람이 지난 3주동안 시드니 시내 중심지에 있었던 것으로 파악했습니다.

NSW 주 보건부는 지난 10일 동안 시드니 시내에 있었던 수십 만 명에 달할 사람들에게 발열, 오한, 기침, 호흡 곤란 등 레지오넬라 균 감염병 증상을 주의할 것을 경고했습니다

가장 위험한 사람들은?

레지오넬라균 감염은 폐렴과 같은 심각한 흉부 감염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공중보건전문의인 비키 셰퍼드 박사는 레지오넬라 균은 주로 냉각 시스템의 오염된 물 입자가 공기 공기 중에 유입돼 인간이 흡입할 때 감염되며, 보통 균에 노출된 이후 최대 10일까지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셰퍼트 박사는 레지오넬라균 감염에 가장 위험한 계층은 “노인과 만성 폐질환자 또는 다른 심각한 기저 질환자, 흡연자 등“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다음은 어떤 일이 일어날까?

정부 당국은 현재 감염원을 추적하기 위해 해당 지역의 냉각탑 검사와 검체 채취에 대한 우선 순위를 매기기 위해 유지보수 기록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지난 8월 멜버른에서는 냉각탑으로부터 레지오넬라 균이 확산되며 100명 이상이 감염된 바 있으며, 그 가운데 60대 남성과 90대 여성 등 2명이 사망했습니다.

2024년 1월 시드니에서 발생한 발병으로는 최소 7명이 입원했고, 한 달 뒤 시드니 대학교 인근에서는 같은 질환으로 3명이 추가 확진 판정을 받은 바 있습니다.

레지오넬라균은 사람 간에는 전파가 되지 않지만 약 10%의 높은 치사율을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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