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ey Points
- 플린더스 의대생 최지희 님, 5년 만에 호주 정착 완전 성공
- 간호 유학 → 영주권 → 의대 진학
- 어려운 의학 용어를 무기, “지금, 이 자리에서 최선을 다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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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Ihee Choi-FINAL
16:23
플린더스 대학교에서는 최우수 성적으로 간호학과를 졸업해 곧장 영주권을 취득한 뒤 이제는 의과 대학에 입학한 입지전적인 유학생 출신 한인 동포가 있습니다.
올해 29세인 최지희 씨인데요. 유학 5년 만에 학위 취득, 호주 정착, 커리어 전환까지 모든 것을 해냈습니다.
2020 년 호주에 온 최 씨는 학사 소지자에 한해 1학년 과정을 건너뛰고 2년 코스로 졸업을 할 수 있는 ‘졸업생 입학 엔트리(Graduate entry)’ 코스로 플린더스 대학교 간호학과에 입학했습니다.
최 씨는 전체 성적의 절반은 HD(High Distinction) 나머지 절반은 (Distinction)을 기록하는 등 최종 GPA 6.4/7.0이라는 우수한 성적으로 졸업했습니다.
처음에는 영어가 서툴러 수업을 따라가기도 벅찼지만 어려운 의학 용어 덕분에 더 좋은 성적을 낼 수 있었다고 말합니다.
“간호학은 대부분의 소통을 의학 용어로 합니다. 어려운 미사여구가 필요 없이 그 상황에 맞는 단어들을 모아서 소통하는 구조예요. 그렇기 때문에 의학 용어에만 내가 익숙하다면 영어를 조금 못하더라도 커버가 되는 거예요. 그리고 또 한 가지 좋은 사실은 평생 영어로 소통해 온 호주인들 역시 이 의학 용어가 익숙하지 않다는 거예요.”
최 씨는 당시 남호주 주에서 우수 성적 졸업자에게 주어졌던 ‘하이 퍼포먼스 패스웨이’ 제도를 통해 졸업 비자를 거치지 않고 영주권을 취득했습니다.
졸업 후 지방 지역인 포트 어거스타에서 2년 간 간호사로 일하며 최 씨는 의사라는 직업에 대한 관심을 키워나갔습니다.
"의사가 부족한 지역이다 보니, 간호사들이 검사 결과를 먼저 분석하고 의사와 적극적으로 협의하는 환경이었어요. 그런 경험이 저를 의대로 이끌었죠."
최 씨는 결국 대학 성작과 간호사 경력을 바탕으로 의대 입학 시험에 도전했고, 2024년부터 플린더스 의과대학에 입학, 현재 4학년에 재학 중입니다.
짧은 기간 동안 호주에서 성공적으로 정착한 최지희 씨는 과연 호주 유학생들에게 어떤 조언을 주고 싶을까요? 상단의 팟캐스트를 통해 들어보실 수 있습니다.
상단의 오디오를 재생하시면 전체 프로그램을 들으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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