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당 공약: 영수증 없이 최대 $1000 즉시 세금 공제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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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st Australians turn to tax agents to prepare and lodge their tax returns. Credit: Getty /MillefloreImages/iStockphoto

앤소니 알바니지 연방 총리는 노동당이 재선에 성공할 경우, 수백만 명의 호주 근로자들에게 업무 관련 비용에 대해 최대 $1000까지 즉시 세금 공제를 제공하겠다고 발표했습니다. 그렇다면 실제로 받게되는 혜택은 어느 정도가 될까요?


Key Points
  • 노동당, 재선 시 최대 $1000 즉시 세금 공제 도입 공약
  • $1000 세금 공제의 실제 세금 감면 효과는 평균 약 $205
  • 영수증 없는 세금 신고 절차 간소화로 시간·비용 절약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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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5월 연방 총선에서 노동당이 재집권에 성공할 경우, 호주 근로자들은 업무 관련 비용에 대해 최대 $1000까지 영수증 없이 즉시 세금 공제를 신청할 수 있게 됩니다.

앤소니 알바니지 연방 총리는 이번 공약이 생활비 부담을 보다 지속적으로 완화하고, 약 570만 명의 납세자들에게 세금 신고 과정을 보다 빠르고 간편하게 만들어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노동당의 이번 제안은 서류 절차를 간소화하고, 회계사나 세무 전문가에 대한 의존도를 줄이기 위해 마련됐습니다.

즉시 세금 공제를 받으려면 근로소득이 있어야 하며, 사업소득이나 투자소득만 있는 경우에는 이 공제 대상이 아닙니다.

하지만 기존처럼 항목별로 공제를 신청할 수는 있습니다.

업무 관련 비용이 $1000를 초과하는 경우에는 기존 방식처럼 항목별로 영수증을 첨부해 공제를 신청할 수 있습니다.

알바니지 연방 총리는 “파트타임이든, 재택 근무자든 누구나 별도의 기록이나 영수증 없이 공제를 신청할 수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노동당은 호주인 3명 중 1명 이상이 매년 $1000 미만의 공제를 신청하고 있다며, 새로운 공제가 시행되면 절차가 크게 단순해질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 공제가 시행되면, 납세자들은 당장 2026-2027 회계연도부터 영수증 첨부 없이 즉시 공제를 선택할 수 있게 되며, 노동당은 단 6번의 클릭만으로 세금 신고를 마칠 수 있다고 홍보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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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무연구소(The Tax Institute)의 로버트 도이치 교수는 이 제안이 현실화되면, 일부 납세자들은 현재보다 더 큰 금액을 공제받게 될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도이치 교수는 “예를 들어 평균적으로 $650 정도의 공제를 받던 사람들이, 이제는 간단히 체크박스만 선택하면 $1000까지 공제받을 수 있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노동당은 평균적으로 납세자들이 약 $205의 세금 감면 혜택을 받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1000까지의 세금 공제란, 과세 소득에서 $1000을 제외해 주는 것으로, 세율에 따라 실제로 줄어드는 세금 금액은 다르게 나타납니다.

이에 따라 연 소득이 $45,001에서 $135,000 사이인 경우, 최대 $320까지 세금 감면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하지만 노동당은 이에 더 나아가 세금 관련 서류 보관 부담이 줄어들면서 절약되는 시간과 비용이 연간 약 2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추산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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