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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당연립 “기술 이민자와 인도적 체류 25% 감축 할 것”
SBS Korean
02:22
자유당연립이 영주권 이민자 수를 25% 감축하겠다는 목표 달성을 위해 호주의 인도적 체류 허가 비자를 1만 2천 명으로 줄이고 기술 이민도 대폭 감축할 계획입니다.
이번 조치는 5월 3일 총선을 9일 앞두고 발표된 것으로, 이미 50만 명이 넘는 호주 국민이 사전 투표소에서 투표를 마친 상태입니다.
월요일 피터 더튼 야당 대표는 연간 8,500명으로 제한되어 있는 부모 비자는 삭감하지 않을 것이라고 확인한 바 있습니다.
야당 이민 담당 댄 테한 대변인도 목요일, 연간 4만 500명으로 제한되어 있는 파트너 비자에도 영향이 없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자유당연립은 이민 정책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영주권 프로그램 규모를 18만 5천 명에서 14만 명으로 대폭 줄여야 하며, 이 중 상당 부분을 기술 이민 삭감으로 충당한다는 계획입니다.
테한 대변인은 ABC 방송 RN 프로그램에서 "노동당 집권 초기 2년 동안 거의 백만 명의 이민자를 유입했지만, 그 중 실제로 전문직 종사자가 몇 명인지 조사해 본 결과 1만 명도 채 되지 않았다"라고 지적했습니다.
"우리는 배관공, 전기기사, 건축업자 직업군을 보완하기 위해 이 분야 전문직 종사자를 우선시 하겠다고 밝혔고, 이 부분에 집중할 것입니다."
테한 대변인은 향후 2년간 이민자 수는 연간 15만 명으로 감축된 비율로 유지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또 연립 정부는 요식업과 노인 요양 시설을 포함 수요가 높은 다른 직종의 취업 환경에도 변화를 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테한 대변인은 또 유학생 수를 줄이는 것을 주요 목표로 호주의 임시 체류자 수용 인원을 10만 명 감축할 것이라고 거듭 강조했습니다.
이에 따라 임시 졸업 비자가 검토 대상이 될 것으로 보이며, 비자의 남용 가능성을 최소화하기 위해 비자 규정 시행을 강화한다는 계획입니다.
자유당연립은 5월 총선에서 승리할 경우 유학생 정원을 노동당의 계획보다 최소 3만 명 줄이겠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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