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방정부가 오늘(July 20) 학생비자와 관련해 5가지 변경사항을 발표했다.
이는 코로나바이러스가 수그러진 후 일부 유학생들이 호주로 돌아오지 않을 것이란 우려 속에 학생들을 계속 유치하기 위한 목적이다.
우선 호주 정부는 해외에서 신청한 학생비자 처리를 재개했다. 이는 국경 재개방 시 유학생 수를 늘리기 위한 시도다.
이 외의 변화는 다음과 같다.
- 코로나19 사태로 기존 비자 기간 내에 학업을 완료하지 못하게 된 현 유학생들은 또 다른 학생비자를 무료로 신청할 수 있다.
- 코로나19 때문에 호주 밖에서 온라인으로 수업하고 있는 학생비자 소지자들은 ‘졸업 후 취업비자(post-study work visa)’ 신청 시 호주 내 학업 요건에 이 기간이 합산된다.
- 코로나19 때문에 호주로 돌아올 수 없는 대학 졸업자는 호주 밖에서 ‘졸업 후 취업비자’를 신청할 수 있다.
- 영어 점수 결과를 제출해야 하는 비자 신청인에게 추가 시간이 주어진다.
University students (Reperestational image). Source: Getty Images/Klaus Vedfelt
이어 “이는 유학산업뿐만 아니라 숙박업, 관광업, 호스피탈리티와 소매업을 포함한 많은 사업과 지역 커뮤니티에도 영향을 미치게 될 것이다”라고 기대했다.
유학생은 호주 경제에 연간 400억 달러를 기여하며 약 25만 개의 일자리를 지탱할 수 있게 해준다.
단 테한 연방 교육장관은 “유학산업은 일자리를 지탱시킬 뿐만 아니라 호주와 전세계 국가와의 관계 구축에 도움이 되고 보건과 노인 및 장애 돌봄과 같은 다수의 핵심 산업을 지지한다”고 강조했다.
연방정부는 앞서 팬데믹 기간 보건업계와 노인 및 장애인 간병을 위해 일하는 유학생에 대한 근로시간 제한을 완화한 바 있다.
하지만 호주 내 유학생 약 56만5천 명가량의 대부분이 연방정부의 코로나19 지원책에서 배제돼 어려움을 겪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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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콧 모리슨 연방총리는 지난 4월 팬데믹 기간 스스로를 부양할 수 없는 임시지바 소지자들에게 자국으로 돌아가라고 말한 바 있다.
올해 회계연도에 호주로 유입되는 이민자 수는 2018-19회계연도 수준의 85%까지 축소될 것으로 전망되며 이는 코로나바이러스로 인한 광범위한 여행금지 조치 때문이다.
호주의 대학들은 코로나19 팬데믹이 초래한 여행금지 조치로 향후 4년에 걸쳐 160억 달러의 손실을 보게 될 것으로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