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EMO는 안정적인 전력 공급을 유지하기 위해 어쩔 수 없이 거래를 중단해야 했다고 밝혔다.
이 에너지 규제당국은 전력 도매가 상한 설정에 대한 대응으로 일부 발전업체가 공급을 철회하면서 도매 전력을 현물시장으로 운영하기 힘든 상황이 됐다고 설명했다.
AEMO는 전기료 급등을 제한하기 위해 퀸즐랜드주와 뉴사우스웨일스주, 빅토리아주, 남호주주 전력 도매가에 메가와트시당 300달러 상한을 도입했다.
전력 거래가 전국적으로 중단된 건 이번이 처음이며 이 조치는 일일 단위로 재검토될 예정이다.
AEMO 다니엘 웨스터먼 대표는 특히 뉴사우스웨일스주에서 힘든 상황이 이어지고 있다며, 뉴사우스웨일스주에 있는 소비자에게 에너지 절약을 강력히 당부했다.
웨스터먼 대표는 "추운 날씨 때문에 우리가 높은 수요에 직면하고, 국제적 요인 때문에 인풋 비용이 증가했으며 여러 송전선 서비스가 중단된 결과로 가격 상한이 도입됐는데 상한가가 시행된 이래 다수의 발전업체가 시장에서 전력 공급을 철회하면서 우리가 운영할 수 없는 상황이 됐다."라고 말했다.
AEMO는 어제 전력 공급 부족으로 퀸즐랜드, 뉴사우스웨일스, 빅토리아, 남호주, 태즈메이니아 등 다섯 개 주가 정전을 겪을 가능성을 경고했지만, 다행히 정전 사태는 발생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