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분기 인플레이션 하락… 2월 금리 인하 ‘청신호’

Two blurred heads walk past a sign reading Reserve Bank

A pedestrian walks past the Reserve Bank of Australia (RBA) building in Sydney, Tuesday, February 4, 2020. (AAP Image/Joel Carrett) NO ARCHIVING Source: AAP / Joel Carrett

12월 분기 인플레이션이 3년 만에 최저 수준으로 떨어짐에 따라 올해 첫 금리가 발표되는 2월에는 금리가 인하될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호주 통계청(ABS)에 따르면 12월 분기 기본 인플레이션은 2021년 말 이후 최저 수준인 3.2%로 완화됐습니다. 이전 분기 수치는 3.6%였습니다.

한편, 소비자물가지수(CPI)는 12월 분기에 0.2%, 연간 2.4% 상승했습니다.

호주통계청의 가격 통계 책임자 미셸 마르콰트는 이번 CPI 상승폭은 지난 몇 년 동안 가장 낮은 분기 상승폭이며 차일드케어 비용이 무료였던 지난 코로나19 발생 기간 하락했던 2020년 6월 분기 소비자 물가지수 이후 가장 낮은 기록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가장 큰 가격 물가 상승은 알코올과 담배, 레크리에이션과 문화 분야였으며, 주택과 교통 분야는 하락세를 보였습니다.
A graph showing Australia's annual inflation data.
The Consumer Price Index rose 0.2 per cent in the December 2024 quarter and 2.4 per cent annually, according to the Australian Bureau of Statistics. Source: SBS
소비자 물가지수(CPI)는 가계가 일반적으로 구매하는 상품과 서비스 비용의 백분율 변화를 반영하는 중요한 인플레이션 측정 지표입니다.

12월 분기 인플레이션과 소비자 물가지수가 금리 인하 결정에 긍정적인 결과를 보임에 따라 많은 전문가들은 2월에 열리는 호주중앙은행 정책 회의에서 금리 인하 가능성을 높게 전망하고 있습니다.

베타쉐어의 수석 경제학자 데이비드 바세니즈 박사는 “호주중앙은행이 올해 두 차례 더 금리를 인하할 것”이라면서 인플레이션 수치 하락을 중요한 요인으로 지적했습니다.

대부분의 대형 은행들도 금리 인하를 예측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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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2 은행 '2월 금리 인하' 예측… 모기지 보유자들 기대감↑

SBS Korean

16/01/202502:14
Annual CPI inflation and trimmed mean over the years since 2014
웨스트팩(Westpac)은 2월에 금리를 인하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커먼웰스뱅크(CBA)와 ANZ도 호주중앙은행(RBA)이 다음 회의를 여는 2월에 금리를 인하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습니다.

하지만 NAB는 이에 동의하지 않는다는 입장입니다. 5월에 열리는 세 번째 RBA 회의를 기다려야 할 것으로 예측했습니다.

금리 정책을 결정하는 호주중앙은행의 올해 첫 정책회의는 2월 17일과 18일에 열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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