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적인 하룻밤 Love Guide for Dumpees
- 윤계상, 한예리 주연, 하기호 감독 연출의 로맨틱 코미디
- 전 애인의 결혼식에 참석한 두 사람이 만나 극적인 하룻밤을 보내면서 생기는 일
- 사랑, 연인을 찾는 과정에서 나를 발견하는 모습들을 밝고 유쾌하게 표현한 영화
나혜인 PD: 시네챗 SBS 온디맨드를 중심으로 다시 보면 좋을 영화들을 추천해 드립니다. 오늘도 독일을 기반으로 활동하는 독립 영화 프로듀서 권미희 리포터가 함께합니다. 안녕하세요?
권미희 리포터: 네, 안녕하세요?
나혜인 PD: 네, 오늘 만나볼 영화는 어떤 작품일까요?
권미희 리포터: 네, 오늘 이야기 나눌 영화는 하기호 감독의 2015년 영화 <극적인 하룻밤 Love guide for dumpees>입니다. 다른 영제목은 ‘A dramatic night’인데요, SBS 온디맨드에서는 위 제목으로 검색하시면 영화를 찾으실 수 있습니다.
나혜인 PD: 네. 모처럼의 한국 로맨틱 코미디인데요, 윤계상, 한예리 배우의 넘치는 매력을 만나볼 수 있는 영화로 알고 있습니다. 어떤 내용일까요?
권미희 리포터: 네, 시련의 아픔을 겪던 두 남녀의 사랑 되찾기 프로젝트와도 같은 영화인데요, 전 애인의 결혼식을 쿨한 척, 아무렇지 않은 척 찾은 정훈은 이별, 분노, 절망감에 싸여 결혼식장에서 만취합니다. 그리고 그곳에서 남편의 전 애인 시후를 만납니다. 그러니까 정훈과 시후는 각자의 전 애인들의 결혼식에 참석한 건데요, 둘은 씁쓸한 마음에 술이나 한 잔 더 하자며 정후네 집으로 갔다가 극적인 하룻밤을 보내게 됩니다. 이후 그 일을 하룻밤의 해프닝으로 끝내긴 아쉬웠던 둘은 복잡한 연애는 말고 ‘몸친’이라는 조건으로 열 번의 뜨거운 밤을 보내기로 약속하고, 그저 그 시간을 즐기기로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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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챗: 건축물을 매개로 교감을 나누는 사랑이 가능할까? 영화 '콜럼버스'
SBS Korean
26/01/202507:03
나혜인 PD: 네. 이별의 슬픔을 마주한 두 남녀가 새로운 방식의 만남을 시작했다는 설정이 흥미롭습니다. 그들은 연애 없는 그 만남에서 위로와 어떠한 만족감을 찾았을지 궁금해지는데요.
권미희 리포터: 네, 그 과정이 단순히 성적 관계를 넘어서 스스로에게 솔직해지는 방향으로 전개됩니다. 연애할 때는 참거나 숨겼던 내 안의 욕망이나 취향을 스스럼없이 드러내고, 어떤 부담 같은 것을 내려놓은 상태의 다소 자유로운, 솔직한 모습으로 서로를 대할 수 있는 거죠. 그러면서 둘은 스스로에 대해 알아가고, 또 서로에 대해 미묘한 감정을 갖기 시작하게 됩니다. 영화는 이 두 사람 외에도 행복한 결혼식을 올렸던 전 애인들의 모습, 정훈의 친구, 동료 등 주변의 동세대 남녀들의 외로움과 사랑 찾기 등을 여러 형태로 보여주며 공감할 수 있는 여러 포인트들을 열어줍니다. 사랑, 연인을 찾는 과정에서 나를 발견하는 모습들을 밝고 유쾌하게 표현한 영화였습니다.
나혜인 PD: 네, 영화 로그 라인이죠, ‘자고 싶었는데 잡고 싶어졌다’라는 문장이 영화의 내용을 잘 전달해 주는것 같은데요, 오늘은 발칙한 사랑 이야기 <극적인 하룻밤>에 대해 이야기 나눠봤습니다. 특별한 영화와 함께 따뜻한 시간 보내시길 바라며, 시네챗 이것으로 마무리하겠습니다. 권미희 리포터 고생하셨습니다.
권미희 리포터: 네, 또 흥미롭고 유익한 영화들로 찾아오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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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inechat-Love Guide for Dumpees
06: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