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ey Points
- 호주청정에너지카운슬, 원자력 "호주에 적합치 않아"
- 전력 공급서 탈탄소화 이룰 가장 빠르고 저렴한 방안은 “신재생에너지와 에너지저장장치”
- 호주 정부, 10억 달러 규모 ‘에너지업그레이드기금’ 오늘부터 운용
호주청정에너지카운슬(Clean Energy Council Australia)이 보고서를 통해 정부와 산업 기구들이 원자력 발전을 둘러싼 논의에 빠지지 말고, 대신 대규모 태양력 발전 프로젝트에 초점을 맞출 것을 촉구했다.
청정에너지카운슬은 정치인들이 원자력을 추구하는 것은 “환상”에 기반한 제안이라며, 호주를 다른 국가들과 상충하게 만들고 결국 에너지 부문에 대한 투자를 저해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카운슬의 케인 손턴 위원장은 원자력 발전이 탄소 배출량을 빠르게 줄일 것이라는 주장은 입증되지 않았다며, 탄소 배출량 감축 노력에서 탈선시킬 잠재성이 있다고 지적했다.
카운슬의 보고서에 따르면 신재생에너지와 에너지저장장치가 전력 공급과 관련해 탈탄소화를 이룰 가장 빠르고 저렴한 방안이다.
연방 정부는 지난주 10억 달러 규모의 가정에너지업그레이드기금(Household Energy Upgrades Fund)을 발표했다.
정부는 이 기금을 통해 태양광 패널이나 다른 에너지 효율성 개선 방안을 통해 온실가스 배출 및 에너지 소비를 줄이려는 가정들에게 낮은 이자가 적용되는 대출을 허용한다는 계획이다.
크리스 보웬 기후변화 및 에너지부 장관은 정부의 재생에너지 어젠다는 호주 경제 미래를 위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보웬 에너지부 장관은 “집에 재생에너지 생산 시설과 에너지저장장치를 설치하고자 하는 호주 국민을 돕기 위한 10억 달러의 기금으로, 6000만 달러가 1차로 오늘부터 사용되는데, 지난주 발표된 기금이 오늘부터 사업체에 실제 적용된다”고 설명했다. 그는 “정부의 호주 제조업 육성 방안과 재생에너지 강국 어젠다가 호주 경제 미래에 중요하다며 공개 서한을 통해 지지를 표명해 준 많은 저명한 경제학자들에게도 감사를 표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해당 기금은 은행 및 비은행금융기관의 협력으로 청정에너지금융공사(CEFC∙Clean Energy Finance Corporation)가 운용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