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ey Points
- 호주 원주민들의 관행인 문화적 소각 방식(Cultural burning)은 오늘날 산불 감소와 원주민 컨트리 건강 증진을 위한 "검증된" 방식으로 점점 더 주목받고 있습니다.
- 토착민 권리(Native titles)는 원주민 커뮤니티에 그들이 아는 방식으로 문화적 소각 관행을 부활시킬 수 있게 해줬으며, 이것이 효과가 있음을 보여주는 증거가 존재합니다.
- 전통적 산불 관리 기법을 활용하면 산불 완화 등의 이점을 가져올 수 있습니다. 호주 원주민들은 회복성 있는 생태계를 뒷받침하는 전체론적 접근 방식을 사용합니다.
문화적 소각(Cultural burning)은 토지 관리 관행입니다. 이를 통해 생계 계획이나 생태계 보호 및 산불 예방에 중요한 역할을 했다는 역사적 증거가 존재합니다.
이 관행은 여러 가지 방식으로 구성되어 있지만, 핵심은 시간이 지남에 따라 땅에서 자란 풀과 축적된 가연성 물질을 사전에 제거하기 위해 불을 피우는 것입니다.
영국 식민 통치 이래로 여러 세대에 걸쳐 토지를 빼앗기고 원주민의 정체성을 상실하면서 대규모 문화적 소각 관행은 중단됐습니다.
우남발 감베라(Wunambal Gaambera) 원주민 협회의 캐서린 고나크 회장은 오늘날 호주에서 불의 전통을 이어가는 사람 중 한 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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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unambal Gaambera Aboriginal Corporation chair Catherine Goonack is among those holding the baton of the fire tradition in Australia today. She learnt cultural burning directly from her ancestors. Photo: Russell Ord for WGAC
영국 식민 시대 이후로 호주 자연이 산불 위기가 커지고 파괴적인 산불에 취약해졌다는 사실이 밝혀졌습니다. 식민지 통치 하에서 문화적 소각 관행을 억제한 것이 주요 요인이었으며, 기후 변화와 결합되어 산불 가능성이 증가했다는 것입니다.
하지만 적절한 시기를 평가하고 적절한 방법으로 불을 피우는 지식과 기술은 오늘날까지 여러 세대에 걸쳐 원주민 전통적 관리자에게 전해져 내려왔습니다.
“아직도 계속되고 있어요. 우리는 아직도 ‘불을 피우지 않으면 아무것도 자라지 않고, 아무것도 컨트리에 보답을 해주지 못할 거야’라는 말을 계속하고 있어요.”
최근 몇 년 동안 학계와 산불 관리 전문가들은 원주민 장로와 지역 사회가 공유하는 전통적인 산불 지식에 대해 관심을 가져오고 있습니다.
“지난 10년동안 우리는 산불이 일어나는 것을 막기 위해 이를 모니터링해 왔습니다. 수년에 걸쳐 우리의 산불은 기복을 겪었습니다. 매우 심각한 산불이 발생했습니다. 이제 다시 정상 궤도에 올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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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ills of assessing the right timing, and how to burn the right way, survive to this day. Fire walk by Jeremy Kowan, Uunguu Ranger and Wunambal Gaambera Traditional Owner. Photo: Mark Jones for WGAC
문화적 소각은 효과가 입증됐지만 왜 전국적으로 부활하지 않았을까?
연구에 따르면, 4개의 원주민 전통 관리자 단체가 이전에 북부 킴벌리의 열대 사바나를 장악했던 심각한 산불을 완화하는 데 성공했습니다.
사전 연소, 통제된 연소 또는 위험 감소를 위한 연소라고도 불리는 지정된 연소 방식은 안전과 환경적 이점을 달성하기 위해 특정 조건에서 의도적으로 화재를 일으키는 산불 관리 방법입니다.
호주 산불 및 긴급서비스 당국(Australasian Fire and Emergency Service Authorities Council: AFAC)의 지정된 연소 담당 트레버 하워드 매니저는 광범위한 북부 사바나 지역의 이러한 긍정적인 변화에 대해 이렇게 논평합니다.
“저 북부 지역의 환경은 지난 20년 동안 매우 강렬하고 광범위한 산불이 많았던 상황에서 지금은 원주민이 주도하고 과학이 뒷받침하는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난 후 일년 중 적절한 시기에 강도가 낮고 불균일한 화재가 훨씬 더 잘 관리되고 통제되는 환경으로 완전히 바뀌었습니다."
고나크 회장의 동료인 톰 비질란트 씨는 북부 킴벌리 지역의 산불 관리 결과 개선에 대한 연구 보고서의 주요 저자입니다.
비질란트 씨는 문화적 소각 관행은 전국적으로 다르다고 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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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r Vigilante elaborates on fire management techniques in North Kimberley: “A lot of burning is done by vehicles, some walking in the bush or burning around cultural sites. We also use aircraft because we're looking after close to a million hectares.” Photo: WGAC
킴벌리 지역은 호주에서 문화적 소각 프로그램이 정부의 지정된 소각 방식과 함께 운영될 수 있는 몇 안 되는 지역 중 하나입니다. 이는 토지 소유권이 전통 소유주인 원주민에게 반환된 후 가능해졌습니다.
비질란트 씨는 그 이유를 이렇게 설명합니다.
“토착민 권리(native title)를 얻은 것은 큰 전환점이었습니다. 왜냐하면 그것은 원주민들이 원하는 방식으로 토지를 관리할 권리를 가졌다는 것을 의미했기 때문입니다. 다른 대안은 아마도 국립 공원이나 다른 유형의 토지를 갖는 것인데, 이 때는 정부 기관이 불태우는 일을 담당합니다. 그런 상황에서 원주민은 그 지역에서 불태우는 방식에 영향을 미치려고 노력하겠지만, 스스로 할 수 있는 권리는 없습니다.”
호주 산불 및 긴급서비스 당국(AFAC)의 트레버 하워드 매니저는 전국 지정 산불 관리자로서 호주 전역의 소방, 긴급 및 토지 서비스와 협력하여 산불 관리의 모범 사례와 지속적인 개선을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하워드 매니저는 문화적 소각 관행의 적용은 여전히 발전 단계에 있다고 말합니다. 이를 통해 각 주와 테러토리가 얼마나 많은 혜택을 받을지는 전통적 관리자와의 관계에 달려 있다고 말합니다.
“호주 전역에 많은 원주민 단체가 있고, 각 단체마다 각자의 컨트리에 대한 애착이 있습니다. 따라서 각 주와 지역 기관이 해당 단체와 협력하여 그들의 열망과 필요를 이해하고, 해당 컨트리에서 고유한 방식으로 문화적 소각 관행을 개발하도록 지원해야 합니다.”
원주민 컨트리에서 산불을 건강하게 유지하는 방법
원주민 사막 연합(Indigenous Desert Alliance)의 사막 파트너십 관리자인 개러스 캣 매니저는 2012년부터 노던 테러토리, 서호주, 남호주 전역의 원주민 레인저와 함께 일해 왔습니다.
캣 매니저 업무의 대부분은 전통적인 문화적 소각 관행을 대규모로 현대 방식에 통합하는 데 중점을 두었습니다.
산불에 대한 선제적 접근 방식으로서 문화적 소각의 성공 여부는 자연 경관이 필요로 하는 사항을 우선시하는 데 중점을 두고 수행하는 방식에 있다고 캣 매니저는 믿습니다.
“사전 소각을 살펴보면, 기관을 통해 어떻게 이루어지는지... 알다시피, 제가 함께 일했던 사람들이 산불과 상호 작용하는 방식은 훨씬 더 기회를 엿보는 방식입니다. 날씨 조건을 파악해 산불이 어디로 갈지, 그리고 원주민 컨트리가 어떻게 대응할 것인지 이해하는 방식입니다.”
캣 매니저는 산불 완화에 대한 원주민 전통 지식에 대해 다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고 말합니다.
“호주에서 특히 2019-2020년 여름 대형 산불 이후로 문화적 불과 문화적 산불 관리에 대한 관심이 크게 증가했습니다. 사람들이 산불에 대해 생각할 때, 그들은 남겨진 어둠과 산불과 관련된 위험을 생각합니다. 하지만 산불이 조심스럽게 자연에 적용되면 파괴적인 힘이 아니라 재생의 힘입니다. 산불의 타이밍을 올바르게 맞추고 대형 산불에 앞서 자연과 지속적으로 상호 작용한다면 산불은 식생의 다양성을 촉진하고 새로운 성장을 촉진하는 도구가 됩니다.”
앤서니 도세토 교수는 이에 대한 최신 증거를 뒷받침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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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oint research by members of the Ulladulla Local Aboriginal Land Council and academics from the University of Wollongong found that cultural burns significantly improve soil quality, allowing more nutrients and microbes to thrive. Photo: Paul Jones (UOW) Credit: pauljones
이 연구는 울릉공 대학교 학자들과 울라둘라 지역 원주민 토지 위원회가 공동으로 수행했습니다.
두가지 방식 모두 토양에 수분을 증가시키고 밀도를 감소시켜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하지만 문화적 소각은 추가적인 이점이 있다고 도세토 교수는 설명합니다.“예를 들어 토양 밀도 감소 측면에서 문화적 소각이 있었던 토양이 더 크게 나타났습니다. 이 토양에서는 정부 기관에서 지정한 소각이 있었던 토양보다 탄소와 질소가 더 많았습니다. 물론 탄소와 질소는 이 생태계의 주요 영양소이기 때문에 매우 중요합니다.”
도세토 교수는 문화적 소각과 지정된 소각(prescribed burning)을 비교하는 것이 중요한 것은 아니라고 말합니다.
오히려 문화적 소각이 산불 완화와 생태계 건강에 미치는 역할에 대한 증거와 통찰력을 공유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습니다. 이는 원주민 커뮤니티가 수천 년 동안 알고 있었던 역할입니다.
“우리는 산불을 관리하는 기술 도구 상자를 가지고 있는 것입니다. 오랜 시간 동안 우리는 수만 년 동안 이 나라를 돌봐 온 원주민 커뮤니티의 도구를 무시해 왔습니다. 또한, 다양한 정부 기관에서 우리가 수행한 종류의 연구를 호주의 다른 지역에 적용하려는 관심이 많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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