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터 더튼 내무장관은 여성의 선택권을 지지하지만, 임신 22주는 낙태하기에 너무 늦다며 뉴사우스웨일스주의 낙태 허용 법안에 반대 의사를 표했습니다.
더튼 장관은 나인의 투데이 쇼에서 “궁극적으로 엄마가 결정할 사안이지만, 22주는 너무 늦다.”면서 “22주 된 태아의 이미지를 찾아서 보면, 물론 그런 상황에 처한 여성한테는 매우 힘든 상황이겠지만, 그것이 뉴사우스웨일스주 논쟁에서 가장 논란이 되는 요소이고, 나라면 그 점 때문에 찬성 투표를 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퀸스랜드주 경찰 출신인 더튼 장관은 또 “오래전 성 학대 피해자, 강간당한 여성을 상대하는 부문에서 일했었고, 그들의 선택을 적극적으로 지지한다”고 말했습니다.
뉴사우스웨일스주 무소속 알렉스 그린위치 의원이 발의한 이 법안은 의사 두 명의 동의 아래 임신 22주 이내 낙태를 허용합니다.
앞서 바나비 조이스 전 국민당 당수도 목요일 뉴사우스웨일스주 의원들이 태아의 권리를 진지하게 고려해야 한다며 뉴사우스웨일스주 낙태 허용법안을 둘러싼 논쟁에 가담했습니다.
호주에서 뉴사우스웨일스주가 유일하게 여전히 낙태를 처벌하지만, 임신 후기 낙태 관련 규정은 주마다 차이가 있습니다.
그린위치 의원은 일부 보수 성향의 의원들이 법안을 검토할 시간이 너무 짧았다며 불만을 표한 뒤 법안 발의일을 목요일로 연기한 바 있습니다.
뉴사우스웨일스주 의회는 다음 주 찬반 논란이 거센 이 낙태 허용 법안에 대한 토론에 들어갈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