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민자 표심 잡기 경쟁…'교육·문화 지원' 공약 맞불

School students with raised hands, back view

Attracting the votes of families in marginal seats is at the heart of Labor's plan to boost funding Credit: Klaus Vedfelt/Getty Images

연방 총선을 앞두고 노동당과 자유당이 이민자 표심을 잡기 위해 문화·교육 지원 정책을 내놨습니다.


Key Points
  • 노동당, 어학교에 2500만 달러 투자 약속
  • 11·12학년까지, 아시아 전문 언어 습득 지원…전용 자금 500만 달러 배정
  • 자유당 연립, 중국 박물관에 22만5000달러 지원 약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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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민자 표심 잡기 경쟁…'교육·문화 지원' 공약 맞불

01:51
연방 총선을 앞두고 이민 유권자 유치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노동당은 호주 지역사회 어학교에 2500만 달러를 추가로 투자할 것을 약속했습니다.

호주 전역에서 약 600개의 학교가 정부의 지원을 받아 운영되고 있으며, 84개 언어권의 학생 9만 명에게 방과 후 교육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이 학교들은 주로 문화적, 언어적으로 다양한 배경을 가진 호주 젊은이들이 영어 이외의 언어를 배울 수 있도록 지원합니다.

노동당은 11학년과 12학년까지 아시아 전문 언어 습득을 지원하기 위해 500만 달러의 전용 자금을 배정하겠다는 방침입니다.

이 정책은 배경에 관계없이 학생들의 모국어 능력을 향상시키고 지역 이웃과의 고용 및 경제적 기회를 촉진하는 것을 목표로 합니다.
호주 커뮤니티 언어 협회(Community Languages Australia)에 따르면 현재 학교는 호주 정부의 학교 언어 프로그램을 통해 자금을 지원받고 있으며, 주 및 테리토리 정부에서 일부 추가 지원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기타 운영 비용은 학비를 통해 학부모에게 전가되며, 많은 학교가 수업 지원을 위한 모금 활동에 참여하고 있습니다.

알바니지 연방 총리의 발표는 생활비 스트레스가 심각한 빅토리아 주와 뉴사우스웨일스주의 교외 지역구에서 유권자의 상당수를 차지하는 이민자 커뮤니티와 협력하기 위한 노력의 일환입니다.

자유당 연립 역시 다문화 유권자들을 만나는 데 상당한 시간을 할애했습니다.

피터 더튼 야당 대표는 브리즈번에 위치한 퀸즐랜드 중국 박물관에 22만5000달러를 지원하겠다고 약속한 데 이어 시드니 서부의 알 마디나 모스크의 보안 강화를 위해 2만5000달러를 지원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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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정치권 ‘대파 논란’, 호주에서는 ‘달걀 논란?’… 선거 토론에서 달걀 가격 물어봤더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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