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ey Points
- 급진적인 사상 지닌 16세 청소년, 퍼스에서 폭력 행위 후 경찰과 대치하다 사살돼…
- NSW 주 2억 3000만 달러 규모의 가정폭력 예방 및 지원 패키지 발표
- 경찰 P&O 크루즈 쉽에서 바다 밖으로 떨어진 승객 수색 중
- 한국, '채 상병 특검법'에 멀어지는 윤석열-이재명 후속 회담
이 시각 간추린 주요 뉴스
- 지난 주말 밤 서호주 지역의 한 하드웨어 샵, 버닝스 주차장에서 큰 부엌 칼로 한 남성을 찌른 16세 청소년이 경찰과 대치하다 사살되는 일이 발생했습니다. 퍼스의 무슬림 커뮤니티는 해당 청소년이 온라인으로 급진적인 사상을 갖고 있던 것과 관련 지역 사회의 잠재적인 반발에 대비 중입니다. 해당 사건은 퍼스 남쪽 윌레톤(Willetton) 지역에 위치한 한국 BBQ 식당 한국관 바로 옆에 위치한 버닝스 주차장에서 일어났습니다. 경찰은 지난 4일 밤 10경 000 긴급 신고 전화로 연락한 16세 청소년이 “폭력 행위”를 하겠다고 위협하는 전화를 받았다고 밝혔습니다. 경찰은 이 청소년의 위치가 포착된 버닝스 주차장으로 테이저건을 들고 출동했는데, 이 청소년을 저지하는데 실패했고, 결국 발포해 이 청소년을 사살했습니다. 경찰과 대치하기 전 이 청소년인 30대 남성의 등을 흉기로 찔렀던 것으로 파악됐으나 이 남성은 현재 치료를 받고 안정적인 상태입니다. 퍼스의 가장 큰 모스크인 나시르 모스크의 지도자인 이맘은 “종교의 이름으로 자행하는 그 어떤 폭력 행위도 규탄한다”라며, “종교는 평화를 뜻한다”라고 말했습니다.
- 뉴사우스웨일스(NSW)주가 2억 3000만 달러 규모의 가정폭력 예방 및 지원 패키지를 발표하며 주요 이니셔티브로 보석 법 개혁, 노숙자 예방 프로그램, 피해 생존자에 대한 지원 확대를 알렸습니다. 오늘 4년에 걸친 예산 지원 계획의 세부 사항을 발표한 크리스 민스 NSW 주총리는 가정폭력은 예방할 수 있으며 학대의 악순환을 조기에 끊는 것이 더 큰 초점을 맞출 필요가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번 긴급 패키지는 지난주NSW 주 내각이 관련 분야 전문가들의 의견을 수렴한 뒤 약속됐습니다. 피해자를 돕기 위한 뉴사우스웨일스 사법 제도 개혁에 7,300만 달러 이상이 사용될 예정이며, 4,500만 달러는 보석법과 기타 제도적 대응을 개선하기 위해 배정될 것으로 추후 자세한 계획이 발표될 예정입니다.
- P&O 크루즈쉽에서 승객 한 명이 시드니 헤드 앞바다에서 동이 트기 전 바다로 떨어졌다는 신고를 받고 경찰이 수색 중입니다. 뉴사우스웨일스(NSW) 주 경찰은 시드니를 출발해 4일간 퀸즐랜드를 항해하는 퍼시픽 어드벤처 호에서 떨어진 사람이 시드니 항구 입구로부터 남-남동쪽으로 10해리 떨어진 바다에 한 사람이 있다는 신고를 받았습니다. NSW 주 해양 경찰이 현재 수색 작업을 실시하고 있습니다. 크루즈 운영사인 P&O는 새벽 4시에 한 사람이 배 밖으로 떨어졌다는 알람이 울렸다고 알리고 있습니다. 2,600명 이상의 승객이 탑승한 해당 크루즈 선박 역시 현재 수색에 참여하고 있습니다.
- 고국에서는 지난주 윤석열 대통령과 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첫 회담에서 앞으로도 소통을 이어가겠다는 공감대를 이뤘지만, 후속 회담 전망이 밝지만은 않습니다. 회담 이틀 뒤, 여야가 이태원 참사 특별법 처리에 전격 합의하면서 후속 회담에 대한 기대감은 더 높아졌지만, 해병 대원 순직 사건 수사 외압 의혹을 규명하기 위한 '채 상병 특검법'이 야당 주도로 강행 처리되자 대통령실은 곧바로 '안타까운 죽음을 이용하는 나쁜 정치'라며 재의 요구권, 거부권을 행사할 뜻을 내비쳤습니다. '채 상병 특검법'을 둘러싸고 양측이 다시 정면 대결 양상에 돌입한 건데, 윤 대통령 거부권 행사 여부가 향후 정국의 주요 분기점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